The Incite mill 인사이트 밀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최고은 옮김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0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원제목 ..インシテミル (인시테미루) - 푹 빠지다...즉 미스터리에 푹 빠지다...

incite(선동한다) + mill(주먹질한다)....incite mill.. 싸움을 조장하다...

 

예전 '후쿠사카 킨지'감독의 조금은 잔혹한 액션(?) 영화 <배틀로얄>을 본적이 있다.

내용인 즉, 가까운 미래의 일본..이름하여 '신세기 교육 개혁법 배틀로얄'..즉 BR이란 법이 생기고..전국의 중3학생들을 무작위로 선발하여 3일간 무인도에서 친구들끼리 실제로 서로를 죽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벌여 마지막 최후의 생존자만이 섬을 탈출하여 돌아올 수 있다는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법률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 배틀로얄에서 가장 무서웠던 것은..친구를 죽인다는 사실..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총에 맞거나..칼에 찔리는 아픔도 크겠지만....그보다는 한때는 친구였지만.. 하지만 지금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상황과 그 사실에서 오는 엄청난 불안감일지도 모른다.

 

시급..112,000엔...엄청난 고액을 준다는 아르바이트 광고를 본다면 당신의 선택은?!

아르바이트의 내용이라하면 연령과 성별 불문하고 어느 인문과학적 실험의 피험자가 되어 일주일이라는 단기간에 24시간 구속- 단 인권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의 24시간 동안 관찰한다는 것...

누구라도 엄청난 액수의 시급때문이라도 한번쯤 깜짝 놀라고 .. 또다른 한편으로는 과연 정상적인 아르바이트인가에 대한 의문을 품을 수도 있다.

주인공인 평범한 대학생 유키는 조금은 수상하리라고 생각되는 아르바이트광고이기는 하지만....

엄청난 시급에 눈이 멀어 망설임없이 얼른 신청을 하게 된다.

열차에 몸을 실고 도착한 곳은 "암귀관".....

유키 이외의 모두 열두명의 아르바이트생들은 일주일동안 암귀관이라는 폐쇄된 공간에 감금되어 고액의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폐쇄된 공간 "암귀관"..개인별로 하나씩 지급된 무기들.....

그리고 누군가로부터 시작된 살인사건......

누구도 믿을 수 없고.....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살인을.....그리고 남들보다 더 많은 시급을 받기 위한 조건들.....

 

물론 추리소설이라는 장르하나만으로도 흥미를 끌기에는 충분한 요소가 된다.

하지만 <인사이트밀>이 고전 추리소설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더더 긴장감을 고조시키고...스릴이 있는 이유는

유명한 추리소설들..예를 든다면 엘러리 퀸의 X의 비극이라든지...십각관의 살인...등 고전 미스터리들을 이야기 곳곳의 배경으로 등장시킨다는 

점일것이다.

 

비현실적인 내용들....

그리서 서로를 불신하는 인간들의 일주일 기막힌 동거..

페이지를 한장씩 넘길때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이다..  








원제목 ..インシテミル (인시테미루) - 푹 빠지다...즉 미스터리에 푹 빠지다...

incite(선동한다) + mill(주먹질한다)....incite mill.. 싸움을 조장하다...

 

예전 '후쿠사카 킨지'감독의 조금은 잔혹한 액션(?) 영화 <배틀로얄>을 본적이 있다.

내용인 즉, 가까운 미래의 일본..이름하여 '신세기 교육 개혁법 배틀로얄'..즉 BR이란 법이 생기고..전국의 중3학생들을 무작위로 선발하여 3일간 무인도에서 친구들끼리 실제로 서로를 죽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벌여 마지막 최후의 생존자만이 섬을 탈출하여 돌아올 수 있다는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법률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 배틀로얄에서 가장 무서웠던 것은..친구를 죽인다는 사실..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총에 맞거나..칼에 찔리는 아픔도 크겠지만....그보다는 한때는 친구였지만.. 하지만 지금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상황과 그 사실에서 오는 엄청난 불안감일지도 모른다.

 

시급..112,000엔...엄청난 고액을 준다는 아르바이트 광고를 본다면 당신의 선택은?!

아르바이트의 내용이라하면 연령과 성별 불문하고 어느 인문과학적 실험의 피험자가 되어 일주일이라는 단기간에 24시간 구속- 단 인권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의 24시간 동안 관찰한다는 것...

누구라도 엄청난 액수의 시급때문이라도 한번쯤 깜짝 놀라고 .. 또다른 한편으로는 과연 정상적인 아르바이트인가에 대한 의문을 품을 수도 있다.

주인공인 평범한 대학생 유키는 조금은 수상하리라고 생각되는 아르바이트광고이기는 하지만....

엄청난 시급에 눈이 멀어 망설임없이 얼른 신청을 하게 된다.

열차에 몸을 실고 도착한 곳은 "암귀관".....

유키 이외의 모두 열두명의 아르바이트생들은 일주일동안 암귀관이라는 폐쇄된 공간에 감금되어 고액의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폐쇄된 공간 "암귀관"..개인별로 하나씩 지급된 무기들.....

그리고 누군가로부터 시작된 살인사건......

누구도 믿을 수 없고.....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살인을.....그리고 남들보다 더 많은 시급을 받기 위한 조건들.....

 

물론 추리소설이라는 장르하나만으로도 흥미를 끌기에는 충분한 요소가 된다.

하지만 <인사이트밀>이 고전 추리소설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더더 긴장감을 고조시키고...스릴이 있는 이유는

유명한 추리소설들..예를 든다면 엘러리 퀸의 X의 비극이라든지...십각관의 살인...등 고전 미스터리들을 이야기 곳곳의 배경으로 등장시킨다는 

점일것이다.

 

비현실적인 내용들....

그리서 서로를 불신하는 인간들의 일주일 기막힌 동거..

페이지를 한장씩 넘길때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이다..  




원제목 ..インシテミル (인시테미루) - 푹 빠지다...즉 미스터리에 푹 빠지다...

incite(선동한다) + mill(주먹질한다)....incite mill.. 싸움을 조장하다...

 

예전 '후쿠사카 킨지'감독의 조금은 잔혹한 액션(?) 영화 <배틀로얄>을 본적이 있다.

내용인 즉, 가까운 미래의 일본..이름하여 '신세기 교육 개혁법 배틀로얄'..즉 BR이란 법이 생기고..전국의 중3학생들을 무작위로 선발하여 3일간 무인도에서 친구들끼리 실제로 서로를 죽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벌여 마지막 최후의 생존자만이 섬을 탈출하여 돌아올 수 있다는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법률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 배틀로얄에서 가장 무서웠던 것은..친구를 죽인다는 사실..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총에 맞거나..칼에 찔리는 아픔도 크겠지만....그보다는 한때는 친구였지만.. 하지만 지금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상황과 그 사실에서 오는 엄청난 불안감일지도 모른다.

 

시급..112,000엔...엄청난 고액을 준다는 아르바이트 광고를 본다면 당신의 선택은?!

아르바이트의 내용이라하면 연령과 성별 불문하고 어느 인문과학적 실험의 피험자가 되어 일주일이라는 단기간에 24시간 구속- 단 인권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의 24시간 동안 관찰한다는 것...

누구라도 엄청난 액수의 시급때문이라도 한번쯤 깜짝 놀라고 .. 또다른 한편으로는 과연 정상적인 아르바이트인가에 대한 의문을 품을 수도 있다.

주인공인 평범한 대학생 유키는 조금은 수상하리라고 생각되는 아르바이트광고이기는 하지만....

엄청난 시급에 눈이 멀어 망설임없이 얼른 신청을 하게 된다.

열차에 몸을 실고 도착한 곳은 "암귀관".....

유키 이외의 모두 열두명의 아르바이트생들은 일주일동안 암귀관이라는 폐쇄된 공간에 감금되어 고액의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폐쇄된 공간 "암귀관"..개인별로 하나씩 지급된 무기들.....

그리고 누군가로부터 시작된 살인사건......

누구도 믿을 수 없고.....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살인을.....그리고 남들보다 더 많은 시급을 받기 위한 조건들.....

 

물론 추리소설이라는 장르하나만으로도 흥미를 끌기에는 충분한 요소가 된다.

하지만 <인사이트밀>이 고전 추리소설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더더 긴장감을 고조시키고...스릴이 있는 이유는

유명한 추리소설들..예를 든다면 엘러리 퀸의 X의 비극이라든지...십각관의 살인...등 고전 미스터리들을 이야기 곳곳의 배경으로 등장시킨다는 

점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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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파크 여자들의 어느 완벽한 하루
레이철 커스크 지음, 김현우 옮김 / 민음사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미국 드라마 시리즈들 중 유명한 "위기의 주부들"..
겉으로는 모든것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속으로는 비밀을 하나씩 안고 살아가는 교외 중산층 마을의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이웃들의 어두운 일면에

대해서 코믹적으로 풀어내고 있는 드라마이다.

'위기의 주부들'에 등장하는 위스테리아가의 그녀들에 비해 조금은 평범한 듯한.....

하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알링턴파크의 여자들..

 

<알링턴파크 여자들의 어느 완벽한 하루>는 영국 런던 근교의 베드타운 알링턴파크에 사는 다섯명의 주부들..

줄리엣..어맨다..솔리...크리스틴...그리고 메이지까지..

30대 후반의 여성으로 자녀를 하나...또는 둘을...또는 아직 뱃속에 임신중인.. 그녀들의 이야기...

사실 얼핏 보면 공통점이 하나도 없을 것 같은 그녀들의 어느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하루의 흐름에 따라서 다섯 여인들의 하루 일상을 그리고 있다.

여자....여자로써 가질 수 있는 역할들이라 할 수 있는 것...

여자로서의 자기 자신...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그리고 친구 등등......다양한 역할들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역할들을 완벽하게 해 내는 일이란......

아침엔 자녀들을 학교에 등교시키고....이웃여자들과의 차 한잔과 수다..그리고 쇼핑...

오후엔 자녀들의 하교를 시키고...저녁엔 이웃을 초대해서 같이 저녁식사를 하는 아주 일상적인 일들의 연속..특별한 것이란 없다.

 

알링턴파크의 다섯 여성 중 가장 많은 불평을 가진 여인.....

바로 문제아 학교 전문 교사인 남편을 둔...줄리엣....그녀도 여성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누구에게나 있는 자신의 꿈이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현실은 지극히 평범한.....주부로서의 삶..

남편의 전근을 따라 이리저리 이동하며 남편의 삶에 자신의 삶을 희생한 채 살았다는...불평을 가지고서..신세 한탄을 하는 여인이다.

 

예전에 엄마가 내게 이런말을 한 적이 있었다.

"결혼 하기 전엔 몸도 늘씬하구...직장도 나름 괜찮았고...인기도 많았었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았어..

하지만 결혼을 하고 너희들을 낳고 나니 몸도 불고...집안일에만 매달리다 보니 내 삶..내 생활 같은건.. 잊고 산지가 오랜거 같아....

그래도..지금은 너희가 다 직장을 잡고...다 성장해서 내 친구들도 만나고 배우고 싶던 요리수업도 배우고 해서 지금은 행복해.."

...줄리엣의 경우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삶에 대해 만족을 하지 못하고선 불평만을 하고 산다.

하지만 나의 엄마의 경우....과거엔 줄리엣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았다 하더라도....

현재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조금은 평범하지만 본인에게는 특별한 삶을 살고  있다.

고로....줄리엣의 경우 자신의 신세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평범하지만 자신의 삶을 개척하며 자신의 생활에 만족했으면...

 

한남자의 아내로서....아이들의 엄마로서....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삶을 살아간다는 것...

그것도 아주 "완벽한" 삶을 원하며......

과연 가능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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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것들의 책 ㅣ 폴라 데이 앤 나이트 Polar Day & Night
존 코널리 지음, 이진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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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누군가가 읽어줄 때 살아나는 것이다.

큰 소리로 이야기를 읽는 사람의 목소리가 없다면, 담요를 뒤집어쓰고 램프 불빛 아래서 이야기를 쫓는 커다란 두 눈동자가 없다면,

이야기는 결코 이 세상에서 존재 할 수 없다."            ....내용 中

 

동화라.... 동화는 어린이들을 위해서 공상적이고 서정적이고 또 교훈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동심을 그리고 있는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어릴적 누구나 한번쯤 동화를 읽고 나서 순수한 마음에 동화 속 세계에 빠져들어...

내가 동화 속 주인공 공주님이 되어보기도 하고...또는 악당이 되어보기도 하고...수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했었다.

물론 어른이 되어 버린 지금은 어릴 적 순수하던 마음을 많이 잃었던 탓인지...때론 동화자체가 시시하다고 느껴질 때도 간혹 있다.

이런 순수하고 아름다운 동심의 세계..바로 동화 속 세상이 내가 알던 그 순수하고 아름다운 세계가 아니라면?!!

 

어린 나이에 엄마의 죽음 이 후 엄마를 그리워 하는 12살 데이빗..

아빠의 재혼으로 생겨난 새엄마와 그리고 이복동생 조지..... 유럽 전역의 전쟁...

이런 데이빗에게는 오직 책들만인 친구가 되고...책 속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어느날 부터 들려오는 책들의 소근대는 소리를 시작으로 자신의 상상세계와 동화세계...그리고 현실이 뒤섞여 나타나기 시작하고...

죽음 엄마의 목소리를 들은 이후 낯선 세상에 발을 들여 놓기 시작하면서 데이빗의 성장과 발칙한 동화 속 세상이 펼쳐진다.

 

우리가 흔히 알던 동화 속 이야기들...

그 중 하나인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계모의 미움으로 일곱난쟁이와 살게 된 백설공주...

결국엔 계모의 꼬임에 넘어가 독이든 사과를 먹게 되고..깊은 잠에 빠져 난쟁이들이 슬퍼하고....나중에 왕자님이 나타나 기적적으로 깨어나

행복하게 잘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 진정으로 백설공주를 미워했던 것이 ......독이 든 사과를 내민것이 계모가 아닌..바로 바로 일곱난쟁이들이라면?!

또, '빨간모자'이야기에서는 빨간모자가 할머니를 잡아먹고 자신도 잡아먹게 되는 그 늑대와 사랑에 빠진다면?!!

이외에 '헨젤과 그레텔'....'잠자는 숲속의 공주'...등등 익히 잘 알고 있는 동화들을 ......

한번쯤은 발칙한 상상을 해보기도 했던 이러한 상상 속 이야기들....조금은 사실과 다른 동화들을 배경으로 데이빗의 성장기를 그리고 있다.

 

상상하는 것이 바로 현실이 되어버리는 환상의 세계...

왕의 모든 비밀을 간직한 책의 제목 ..바로 <잃어버린 것들의 책>...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동화가 시시하다고 느껴지는 지금...

아마 어른이 되면서 신체적인 성장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많은 것들을 얻고....인생의 참맛을 알아가고 있다면..

성장을 하면서 어릴적 가졌던 순수한 마음...그리고 그 마음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것.. 그리고 꿈..

많은 것들을 잊고...살아왔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잃어버린 것들의 책>의 저자 존 커널리는 대표적인 스릴러 작가 중 한사람이라고 한다.

스릴러 작가와 순수한 동심의 세계 동화의 조화라....동화같은 소재에 동화속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흔히 우리가 알던 동화가 아닌 세계...

순수함을 잃고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다시한번 순수함을 일깨울 수 있는..

그런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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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 주이란 소설
주이란 지음 / 글의꿈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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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혀"..

우리의 신체 일부이자...미각을 느끼게 해주고..언어를 발음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고...성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는 혀..

주이란의 "혀"에서는 혀의 여러가지 역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제목만으로도 조금은 자극적일 수도 있고..흥미를 끌 수도 있지만 이 책을 선택하게 된 데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저작권분쟁 때문일 수도 있다.

 

'주이란 작가의 "혀"'와 이보다 먼저 출간된 '조경란 작가의 "혀"'...

사실 '혀'라는 제목의 책의 출판은 조경란씨가 먼저이기는 하지만 주이란씨의 주장에 의하면 자신이 신춘문예에 응모한 단편 "혀"의 심사위원이 바로 조경란씨였고...이 조경란씨가 혀에 대한 묘사나 충격적인 결말 등 자신의 응모작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조경란씨의 작품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출간당시 요리의 소재로 "혀"를 이용한 내용이라든지......충격적인 결말로 익히 그 유명세를 잘 알고 있었다.

 

표절이라 하면 남의 작품의 일부를 그대로 몰래 베끼는 것을 말하는데....이번 표절논란은 단순한 글베끼기가 아닌..."혀"라는 소재와 모티브....

"저는 영혼을 도둑맞았습니다."

작가나 작곡가...등 창작물을 창조해내는 이들에게는 단순한 작품하나를 완성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영혼의 창작.....

 

조경란이라 하면 문단의 세력을 업고 있는 막강한 세력이라 할 수도 있고...주이란이라 하면 이제 갓 문단에 발을 들여 이름을 떨친 작가..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조씨와...신인작가의 의도적인 스캔들인지에 대한 공방은 여전하다.

아직은 지켜봐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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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소년을 만나다 ㅣ 세계신화총서 8
알리 스미스 지음, 박상은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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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신화총서 >..조금은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33개국의 저명한 출판사들이 참여하여 집필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그 중 스코틀랜드 대표작가로 선정된 알리 스미스의 작품 "소녀, 소년을 만나다"..

200페이지에 조금 못 미치는 분량에 신화를 바탕으로 쓴 작품이라 하여 쉽게 읽힐 줄 알았다.

하지만........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인지리 미처 바탕이 된 '이피스 신화'를 알지 못했던지라 조금은 어려웠던 것 같다.

 

" 옛날 크레타 섬의 한 여인이 임신을 했는데 해산일이 다가오자 그녀의 남편이 사내아이라면 키우겠지만, 계집아이라면 형편이 못되어 마음은 아프지만 죽음은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 여인은 신전으로 가서 기도를 하게 되고 기적적으로 여신이 나타나 아이가 태어나면 자신이 돌볼것이니 사내아이든 계집아이든 괘념치 말고 키우도록 한다.  여인은 계집아이를 낳았고, 아이 어머니는 사내아이와 계집아이 모두에게 두루 쓰이는 이피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사내아이로 키웠다.  이피스는 학교에 들어갔고, 명문가의 딸인 아름다운 인안테와 사랑에 빠졌고, 결혼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피스는 여자가 아닌가... 다시한번 그녀의 어머니는 신전을 찾아 여신에게 도움을 청하고 기도를 마치니 이피스가 남자가 되었다.  다음 결혼식 날, 온 크레타가 기뻐하는 가운데, 소년 이피스가 이안테를 아내로 맞이하게 된다. " ...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피스 신화..

 

사실 신화만 보더라도 혼란의 여지가 충분하지만 책의 첫머리에서 부터 심각(?)한 혼란을 야기한다.

"내 소녀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마. 하고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다."

할아버지가 소년도 아닌...소녀시절의 이야기를 한다?!!!

여성이 여성과 결혼...아니 남성으로 변해서 여성과 결혼...

사회부적응자라 할 수 있는 앤시아와 사회적 차별...즉 성적 소수자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레지비언 예술가 로빈..

그리고 그들의 사랑.....

이피스 신화에서 이피스는 기도끝에 남성이 되어 여성 이안테를 아내로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여성이 남성이 될 수는 없는것....아마도 현실은 신화가 될 수 없단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지..

 

사회적 소수자...

과거에는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사회에서 냉대받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는 남아선호사상이라는 인식이 깊히 박혀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화고 사람들의 인식이 변하면서 여성의 지위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성적 소수자..동성애자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또 그들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한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적지않은 이들을 종종 만나볼 수 있다.

이제는 너무 무시하기만 하고...더러운 존재로만 여겨야 할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는 인정해줘야 할 존재들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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