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II
아트 슈피겔만 지음 / 아름드리미디어 / 199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우슈비츠에 대한 기록 
쥐..

그안에서 사람들은 괴로움을 읽고 위로받기도 한다.
그리고 생존에 대한 승리감을 맛본다.
그래..나는 살아있다.
살기위해 어떠한 짓을 해도 모두 용서받는 것이다.
그런 급박한 상황안에서는
그것이 인간이다...라고 말한다.
그래 그렇다. 인간은 죽음이 임박한 상황에서
자신의 최선을 다해 살려고한다.
그리고 살아잇는자들은 승리감을
죄책감을 빙자한 승리감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그런 한 인간이 그려져있는 것이 쥐이다.
아티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아버지 블라덱은 죽음의 고지에서 살아왔다.
그것은 그의 수완덕이었고 그의 생활습관 덕이었다.
그것을 나는 탓할 수 없다...그러기에 그것을 탓할 수 없다.

그때 의사가 묻는다
"죽음은 패배입니까?"
..그래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그리고 역사는 산자들을 중심으로 쓰여진다.
살아있는자는 승자인 세상이다.
의사가 말한다.
"그렇다면 그런 대학살은 언젠가는 다시 반복될것입니다."

그래..쥐은 말한다. 전쟁에는 살아잇다고 해도 승자가 아닌것이다.
그저 남는것은 슬픔과 죄책감 그리고 후세까지도 내려오는 괴로움이다.

그리고 말한다... 전쟁은 ..그리고 대학살은 이제 없어야 한다.
어떤것도 남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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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29
손석춘 지음 / 들녘 / 200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나에게 이책을 권해준 친우 oo..

이진선이라는 인물을 삶에서 "시대의 물음"에 치열하게 답하고자 햇던 노력을 봅니다.

저번에 역사에 대한 신뢰은 인간에 대한 신뢰이고 자신에 대한 신뢰로 귀결된다고 이야기 했었지요... 수백수천년을 넘어오면서 조금씩 모순성을 극복해나아가는 모습이 인간의 역사라면 그 역사를 신뢰할 수 있는 것이아닐까..

처음 허무감에 골몰하던 20대의 철학도 이진선을 깊은 진정성으로 혁명에 투신하게 만드는 그 힘은 바로 이진선 자신이 "시대"가 끊임없이 물어오는 질문에 치열하게 부딪혀 갔기 떄문에 나오는 것이고 그것에 치열하게 부딪인 원동력은 "인간"에 대한 애정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문득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지금 남한사회에서 '사회주의자'들이  '창조적 소수자'로서의 의미가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정말 '시대의 질문'에 충실한 것인지.. ...

아.. 우리가 아닌 나 자신이 그러한지.... 반성이 됩니다. 나는 정말 창조적 소수자인가.....시대의 질문 앞에 떳떳한가... 젊은 날의 이진선에게 부끄럽지 않은가...

좋은 글을 추천해 주어 감사합니다. 다음 만남을 기대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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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우주
박창범 / 가람기획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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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주는 정말 아름답다라는 찬탄을 이끌어 내는 표지를 가진 이 책은 서울대 천문학과에서 개설한 왠만한 교양수업에서 주 교재로 쓰이는 책이다. 그만큼 전문 천문가가 아닌 사람에게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서술되어있고 설명도 풍부하다. 물론 삽화도 선명하다.

천문학이나 우주에 관심이 있다면 한권쯤 소장해야 될 거 같은 책이다.
천문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는데도 유용하고 그 그림이나 자료들도 꽤 쓸모 있는 것들이 많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 책은 교양서적으로 나온 것이므로
이공계열이 아니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이다.
그저 별자리의 전설에만 몰두하고 천문학은 어렵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 이책을 펼쳐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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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금렵구 20 - 완결
유키 카오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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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왠만하면 리뷰가 많은 책은 안쓸라고 했는데 (이 책에 대한 리뷰는 무려 11개다)
왠지 이 책을 건너뛰어버리면.. 예의가 아닌 거 같은 마음에...

유키 카오리의 작품은 어둡다. 너무 화려하고 구체적이어서 펜터치가 많이 들어가서 인지 몰라도 어둡다. 사실 그뿐만아니라 이야기의 분위기도 그다지 밝지 않다. 그러나 숨넘어가게 아름다운 그림체와 또 숨넘어가게 잔인한 인간상이 어우러지며 사람을 매료시킨다. 그래서 1권을 잡으면 어떻게든 끝을 봐야 하게 만든다.. 무서운 힘이다. 어쩌면 그 힘은 인간 내면의 상처를 아주 깊은 상처를 짚어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천사금렵구는 천사의 이야기이자 악마의 이야기이고 인간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신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간이고 천사고 악마고 모두 신의 창조물이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중에 누구하나 그 질문을 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을까? "왜 신은 악마를 만들었을까?" "신은 정말 인간을 사랑하는가?" 그건 마치 아이가 부모에게 '나는 왜낳은거야?' '나 정말 사랑해?'라고 묻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자신의 존재이유를 찾아가는 인간과 천사와 악마의 이야기. 누구나 한번쯤 깊이 묻어둔 질문을 유키 카오리는 판도라가 되어 열어 버린 것이다.

오빠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재판에 서야했던 사라.
동생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거부당한 세츠나.
동생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인 신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던 끝내 반기를 들었던 알렉시엘
사랑하는 알렉시엘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칼이 되었던 루시퍼
누나의 사랑과 신의 사랑을 갈구했지만 끝내 신에게 기만당한 무기천사 루시엘
자신의 부모같은 루시엘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버린 카탄
그리고 다른 모든 천사와 악마와 인간들...
그들은 묻는다 "당신은 우리를 정말로 사랑하는가"
유키카오리의 대답은 잔인하다. "묻지 말아라 넌. 단지 나에게 복종할 피조물일 뿐이다"
아담카다몬의 입을 빌려 위로를 전한다.
"그래도 너를 사랑하는 이는 있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 그러니 너의 의지대로 살거라"
피조물들은 신을 선택하기에 이른다. 자신들을 사랑하지 않는 신을 죽임으로..

구세사인 세츠나이지만 현실은 변한게 없다.
사라는 여전히 여동생이고 세상은 그들에게 손가락질할 것이다.
다만 그들은 지금 사랑하고 지금 행복하고 지금 살아가고 있다는 것뿐.
그리고 그들의 신은 그들을 위로하고 지켜주고 있음을 알 뿐이다.

무언가 약간 2%부족한 엔딩지만... 숨가프게 사람을 몰고들어가는 힘이 있는 작품
강! 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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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아리

 

고양이는 어떻게 날까..

머 그런 거 묻고그래..-_-;

 

lovecat.cyworld.com
에서 후배가 퍼온사진다시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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