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집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29
손석춘 지음 / 들녘 / 200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나에게 이책을 권해준 친우 oo..

이진선이라는 인물을 삶에서 "시대의 물음"에 치열하게 답하고자 햇던 노력을 봅니다.

저번에 역사에 대한 신뢰은 인간에 대한 신뢰이고 자신에 대한 신뢰로 귀결된다고 이야기 했었지요... 수백수천년을 넘어오면서 조금씩 모순성을 극복해나아가는 모습이 인간의 역사라면 그 역사를 신뢰할 수 있는 것이아닐까..

처음 허무감에 골몰하던 20대의 철학도 이진선을 깊은 진정성으로 혁명에 투신하게 만드는 그 힘은 바로 이진선 자신이 "시대"가 끊임없이 물어오는 질문에 치열하게 부딪혀 갔기 떄문에 나오는 것이고 그것에 치열하게 부딪인 원동력은 "인간"에 대한 애정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문득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지금 남한사회에서 '사회주의자'들이  '창조적 소수자'로서의 의미가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정말 '시대의 질문'에 충실한 것인지.. ...

아.. 우리가 아닌 나 자신이 그러한지.... 반성이 됩니다. 나는 정말 창조적 소수자인가.....시대의 질문 앞에 떳떳한가... 젊은 날의 이진선에게 부끄럽지 않은가...

좋은 글을 추천해 주어 감사합니다. 다음 만남을 기대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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