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 왜 목숨 걸고 국경을 넘을까? 세계 시민 수업 1
박진숙 지음, 소복이 그림 / 풀빛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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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부터도 무난히 읽을 수 있는 어린이지식교양서를 발견했어요.

두께감이 얇게 느껴지기 때문에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맘에 든답니다.

<세계시민수업>은 시리즈로 출간되어 난민, 석유 에너지, 식량 불평등이라는 제목으로

3권의 책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난민이 되고 싶어 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그 부분이 가장 안타까운데요.

최근들어 난민들이 정원초과 배를 타고 오다 배가 뒤집히면서 수많은 인명피해가 생겼다는 뉴스를 심심찮게 접하고 있어 '난민'은 더욱 공감이 되는 주제랍니다.






시리아 사람들이 6개의 국경을 넘어 '독일'까지 가려고 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대요.

왜냐하면 다른 나라에 비해 독일이 난민에 대해 호의적이기 때문인데요.

시리아에서 유럽으로 가기위해서는 터키를 거치거나

그렇지 않으면 배로 이동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해요.

시리아에서 배로 그리스로 이동을 하던 중 주로 배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고 하네요.



시리아 사람들이 왜 난민이 되면서까지 시리아를 떠나려 하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도 한대요.

시리아 독재 정부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정부군와 반군 사이에 충돌이 생기고,

여기에 강대국들이 개입이 시작되었어요.

그러다 점차 시리아의 천연가스를 차지하려는 이익 다툼으로 인해 시리아는 자원을 둘러싼

강대국들 간의 정치 싸움으로 변해버리게 되고 실질적으로 시리아 사람들은 고향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어려움이 처해있다고 해요.



난민 문제는 시리아만의 문제가 아니랍니다.

아프리카 콩고 역시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는 나라인 대신 내전이 많은 나라가 되었어요.

콩고의 욤비라는 분은 비밀정보원으로 일하다 대통령과 측근들의 비리를 밝히려하자

오히려 체포되어 고문과 비밀 감옥에 갇히게 된답니다.

극적으로 친구의 도움으로 탈출한 욤비씨는 우리나라로 오게 되었고

우리나라 최초의 난민교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인간극장' 프로그램으로 소개되었다고 하는데요.

저도 방송으로 꼭 한 번 보고 싶더라구요.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난민과 다양한 나라에서 난민이 발생하고 있으니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 같아요.

히말라야를 넘는 티베트 사람들의 이야기.

민주화를 위해 싸우는 버마 난민들 이야기.

또 우리나라에서 난민들의 생활도 알아가다 보면

어느새 아이들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한층 성숙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꼭 읽혀야 할 책이 바로 <세계시민수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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