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의 인권 교실 - 인권은 왜 중요할까? 수상한 인문학 교실
신연호 지음, 이민혜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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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은 왜 중요할까?라는 주제로 만나는

<스토의 인권 교실>입니다.



'수상한 인문학 교실' 시리즈 중 하나이지요.

이 책에서는 특히 미국에 존재했던 '노예제도'를 잘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초등생이 읽는 책 중에 '노예'를 주제로 한 책은

기억을 더듬어 보더라도 잘 만나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책을 읽는내내 아이들 눈높이에 잘 맞춰 설명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요즘 '인문학'의 강조는 유행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사실 인문학의 중요성을 부각하니 부모 입장에서도 반갑기도 해요.

학창시절에 놓치고 지나갔던 좋은 양서를 자녀와 함께 읽게 될 때도 많고

10대 20대 30대 40대 어느 세대가 읽어도 새로움을 깨닫게 되는

세계인의 필독서가 인문학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들에게는 정말 접해주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과거의 역사들도 참 많지요.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노예제도'인 것 같아요.

노예제도는 우리나라에서도 분명 존재했던 부끄러운 역사적 사실이기도 하지만,

미국, 인도 등 세계적으로 존재했던 부끄러운 기록이기도 하지요.

역사를 제대로 알면 미래가 보인다는 말이 그냥 나온 것 같지 않아요.



 



표지를 들여다보다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보통 독후 전 활동으로 제목과 표지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잖아요.

이 책은 표지에서 전해주는 메세지가 '인권'이라는 주제와 너무도 일맥상통하다고 생각되었는데

아직 '노예'를 잘 모르는 친구들에게는 이게 뭔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도망 노예법>을 읽으며 더욱 인간의 잔인함에 놀라게 된답니다.

같은 인간인데 어쩜 이렇게 흑인을 물건 취급하듯 사고 팔 수 있을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지요.

자유도시로 탈출한 노예를 다시 주인에게 데리고 가면 돈을 받는다는 내용의 '도망 노예법'...

만화컷으로 그린 장면이랍니다. ㅠㅠ



노예로 취급된 흑인들은 쇠사슬에 묶여 배의 짐칸에 나란히 눕혔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최근에도 미국에서는 경찰이 흑인들에게 과잉대응으로 총살하는 사건이 여러번 발생하고 있어

이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참 안타깝게 느껴진답니다.

사실 우리 아시아인들도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에서 황인종이라는 이유로 차별 받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어요.

이런 인종차별만큼은 절대적으로 없어져야 할 과제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 해요.


'인권'에 대해 사실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어야 정확한 교육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볼 때

<스토의 인권 교실>은 더 없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주제토론의 책으로도 참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도 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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