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 잘못된 세상을 뒤집는 통쾌한 모험 이야기 고래동화마을 2
김진섭 지음, 양상용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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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길동전>은 최초의 우리한글 소설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지요.
하지만, 그런 의미와 함께 <홍길동전>의 스토리는 참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는 사실에 더 주목하게 됩니다.

파고들면 참 많은 가지치기로 연계 독후활동이 가능한 이야기가
<홍길동전>이기도 한대요.
워낙 오래전 읽은 내용이라 성인이 되어서는
어렴풋하게 기억이 남아 있네요.

마침 초등학교 3학년 딸 아이 학교에서
10월 교내 독서대회가 열리는데
읽어야 할 도서 중 한 권이 바로 <홍길동전>이랍니다.

방학 중 꼭 읽으려고 생각하던 중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출판사의 <홍길동전>을 읽게 되었어요.





본문의 분량이 160페이지 가량입니다.
한국고전 경우 보통 초등중학년부터 읽기 시작함을 감안하면
적정한 본문량이라 생각이 되었구요.

무엇보다 고전답게 낯선 어휘들이 참 많았어요.
저도 오랜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했었는데요.
어린시절 제가 홍길동전을 읽었을 때에도 이랬었나 싶을 정도로
고전스러움이 물씬 묻어나는 문체들이었답니다.
 

아직 초등3학년 자녀가 읽기에는 어려움이 있긴 했는데요.
전체적인 스토리의 흐름을 위주로 읽었을 때에는 별 무리가 없었구요.
초등고학년~중학생 때 꼭 한 번 더 정독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한국사를 어느정도 공부한 다음 읽게 된다면 더 깊은 이해가 가능한 <홍길동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동양화 느낌의 삽화도 '고래가숨쉬는도서관' <홍길동전>의 묘미입니다.
그림을 그린 양상용 선생님의 작품 중 읽어 본 책들도 여럿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반가웠는데요.
유명한 <만년샤쓰>라는 책과 <김치는 영어로 해도 김치>라는 책이 기억에 남았어요.

 






<홍길동전>을 쓴 '허균'의 이력에 관한 이야기도 너무 유익했는데요.
<홍길동전>은 한국사적 내용도 많이 담고 있고, 특히 조선시대 당시의 서자, 서얼에 대한 이야기부터
당시의 생활상황 등도 잘 들어난 책이기에 부록 부분도 놓치지 않고 읽으면
<홍길동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돼요. 


부록 내용이 참 알찬 책이랍니다.




홍길동의 줄거리를 잘 정리해 놓은 부분도 인상적인 책이었어요.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고전소설 <홍길동전>
다시 한 번 자녀와 함께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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