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속 강아지 - 이재복 동시집 J.H Classic 3
이재복 동시.사진, 이순영 그림 / 지혜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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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아 속 강아지> 동시집은 이재복 어린이의 작품이 담긴 책이지만

그림은 5학년인 동생 이순영 어린이가 직접 그린 남매의 작품집이랍니다.

 

 

사실 많고 많은 동시집들이 어른들의 작품일 때가 많아요.

 초등 2학년 딸 아이도 동시 짓는 걸 즐겨해서 가끔은 남들이 지은 동시집을

감상할 때가 많은데요. 이왕이면 또래아이가 지은 동시를 읽으면 더 공감이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많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또래 아이들의 동시집을 잘 찾아보기 어렵더라구요.

 

이번에 읽게 된 <코코아 속 강아지>라는 동시집은

6학년인 이재복 어린이가 쓴 작품들로만 출간 된 동시집이랍니다.

 

 

 

 

<코코아 속 강아지> 동시집을 읽으면서 놀라웠던 것 중의 하나가

정말 많은 작품이 담겨져 있다는 점이었어요.

하나 하나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대충만 봐도 60편이 넘는 작품이 실렸답니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게다가 6학년 친구가 지은 동시라 하기에 믿기지 않을 정도의 깊은 생각이 묻어나는 시들도

많아서 무척 놀라웠어요.

 

순간 순간의 생각을 놓치지 않고 평소에 메모했다가 시로 표현해 보는 건 어떨까 하고 평소에도

생각은 하는데 사실 실천하기는 어렵더라구요.

어른보다도 더 대단한 아이들이 참 많구나!

또 한 번 반성하고 다짐하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네요.

 

재복이는 글쓰는 재주 뿐만 아니라 사실은 피아노 실력이 더 놀라운 아이더라구요.

2학년 딸 아이도 피아노 학원을 다니고 있지만 사실 학원에서 남자 아이는 정말 소수에 불과하거든요.

피아노에도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인 재복이가 또 한 번 대단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닷새 헌법 제1조 1항'은 제목에서부터 재복군의 창의력에 감동했구요.

내용에서 또 한 번 감동한 작품인데요.

환경에 대해 이런 시각으로 꼽씹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더라구요.

정말 대단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재복군의 동시 중 하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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