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 속에서 숨은 역사이야기를 발견하면 참 신기하고 재미나답니다.
바로 그런 내용으로 출간된 책이 <말공부 역사공부>에요.
'역사로 배우는 우리말 유래'
얼핏보면 어렵고 지겨운 내용이 아닐까?하고 오해할 수도 있는데요.
사실은 정반대랍니다.
부담없이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지요!!
역사에 대해서 아직 잘 몰라도 괜찮아요.
평소 역사 분야의 책을 즐겨읽지 않는 아이들도 괜찮아요.
반대로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가 읽으면 새로운 역사상식까지 만날 수 있는 책!
바로 <말공부 역사공부>랍니다.
'도로 묵이라 하여라~!' - 재밌고 유쾌한 <도루묵 이야기>부터
'에비, 눈 감으면 코 베 간다'의 무섭고 충격적인 슬픈 역사이야기
'호래자식'의 유래가 조선시대 병자호란에 엮인 슬픈 역사이야기와 함께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는 책.


<말공부 역사공부>에서 소개하는
두문불출
함흥차사
숙주나물
흥청거리다
도루묵
에비, 눈 감으면 코 베 간다
안성맞춤
호래자식
깍쟁이
땡전
10개의 말 속에 담긴 우리 역사를 알아가다보면 자연스레 조선시대의 왕위계승의 흐름을 이해하게 되요.
정말 신기하게도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재미나게 조선역사도 함께 알게 되는 책인데요.
이야기 내용들이 조선시대의 흐름 순으로 나열되어 있기도 하거니와
스토리가 자연스레 이어져서 책을 읽으면서 조선시대 역사를 재밌게 알게 된답니다.
<함흥차사>편 나오는 '함흥'은 지역이름이고, '차사'는 임금님의 명을 받고 심부름을 가는 사람'을 일컫는답니다.
때문에 '함흥차사'라 함은 함흥으로 임금님의 명을 받아 심부름을 가는 사람으로 해석이 되겠지요.
그렇다면, 왜 깜깜 무소식이다는 다른 표현이 '함흥차사'라 불리나?
궁금해지는데요. 역사 속 실제 이야기를 들어보면 참 재미나답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일식이 또한 <말공부 역사공부>의 재미를 더해주는 캐릭터인데요.
무식하기 짝이 없는 우리의 '일식'이는 늘 말귀를 잘 못 알아들어요.
'함흥차사'를 함흥치사라 하는 둥,
'안성맞춤'을 안성막춤이라는 둥,
살짜기 모자라서 재미를 더해주는 우리의 일식을 만나는 재미도 쏠쏠해요!
일식이가 무식한 이야기를 하면 갑자기 과거로 빠져들어갑니다.
그리고 역사 속 말의 참뜻을 깨닫게 되면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데요.
점점 유식해져 가는 일식이를 지켜봐주세요!
나름 귀엽고 사랑스러운 일식이에요! ㅎㅎ


콩에 물을 주면 콩나물이 되듯
녹두에 물을 주면 녹두나물이라 불러야하는데요.
녹두나물이 아니라 '숙주나물'로 불리우는데는 바로 조선시대 '신숙주'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해요!

역사도 알아가면서 알게 되는 '숙주나물'이야기...
"잘 쉬어 버리는 녹두나물을 숙주나물이라고 부른다고. 네 주인어른처럼 잘 변해 버린다는 뜻이야."


'도루묵'은 조선시대 선조가 임진왜란으로 인해 피란길에서 먹게 된 물고기와 관련된 이야기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흔히 '화장실 들어갈 때랑 나올 때가 다르다'는 표현을 쓰는데요.
'도루묵' 또한 피란길에 배고픔에서 먹었던 물고기와 왕궁으로 돌아와 먹은 그 물고기의 맛이 같을리가 없겠지요.
여기서 선조 임금은 은어라는 이름에서 '도로 묵이라 하여라!'라고 이야기한데서 전해진 '도루묵 이야기' 참 재미나요.

<말공부 역사공부>는
역사책을 읽기 전 먼저 역사적 배경을 알아가기에 참 좋은 책이에요.
또, 읽어두면 살아가면서 사용할 말들의 정확한 유래를 알게되니 상식이 풍부해진답니다.
어른들이 함께 읽어도 참 좋아요!
'호래자식'의 유래를 읽으면서 참 가슴아팠답니다.
어두운 역사들도 우리의 역사임을 받아들여보세요.
감동이 더해진답니다.
4,5,6학년 교과와도 연계되는 책이에요.
4-1 국어(나)8.국어사전과 함께
5-1 국어(가)3.상황에 알맞은 낱물
6.말의 영향
5-1 국어(나)7.낱말의 뜻
6-1 국어(가)1.비유적 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