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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가 아닌 이대로 ㅣ 다릿돌읽기
안오일 지음, 김선배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5년 3월
평점 :
[다릿돌읽기] 시리즈도 처음 접하는 초등문고이고, 안오일 작가님의 작품도 처음 접하는 동화가 [이대로가 아닌 이대로]였어요. 제목이 참
재미나서 손길이 가는 동화이기도 했구요. 표지 속의 이대로 친구가 개구쟁이 같아 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관심이 가는 매력있는 친구 같아
보이더라구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c/d/cdj541/1-1_18.jpg)
[이대로가 아닌 이대로]는 '나무'라는 뜬금없는 아이콘이 주인공 '이대로'라는 친구와 만나 '끈기'라는 주제로 이어지는 스토리가 매력적인
동화에요. 처음엔 나무와의 연관관계가 쉽게 융화되질 않아 '갑자기 이야기가 왜 이렇게 흘러가지?' 라고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어요. 그런데 조금만
더 읽다보면 정말 재미있는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 꼭 기억하고 이 동화를 읽어보길 바래요.
특히, 이대로가 100개의 그림 중에서 '진짜 나무의 나이테'를 찾아내는 과정도 참 스릴나게 재미나구요. '나무'를 통해
배우게 되는 인내심, 끈기도 감동적이지요. 미션을 하나 하나 힘든 과정 속에서 해결해가고 또 그 과정에서 달라져가고 자신감은 쑥쑥 자라는
이대로의 모습을 지켜보다보면 감동이 저절로 찾아오는 듯 한답니다.
'이대로'는 '변함없이 이 모양으로..'의 '이대로'가 아닌.......
大(큰 대), 路(길 로)! '큰길처럼 쭉쭉 앞으로 가라'라고 지은 이름이라는 사실을 '이대로'는 이제서야 알았네요. ^^
언제나 끈기가 부족하고 쉽게 포기하기만 했던 이대로의 달라진 모습이 기대되네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c/d/cdj541/1-2_16.jpg)
그림 화법도 굉장히 독특하고 매력적인 삽화들인데요. 펜화의 느낌이 살아있는 수채화라고 해야할까요? 표지에서도 느꼈지만 머리카락과 같은 선의
터치감을 수채화로 표현한 그림이 매력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