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가 아닌 이대로 다릿돌읽기
안오일 지음, 김선배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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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릿돌읽기] 시리즈도 처음 접하는 초등문고이고, 안오일 작가님의 작품도 처음 접하는 동화가 [이대로가 아닌 이대로]였어요. 제목이 참 재미나서 손길이 가는 동화이기도 했구요. 표지 속의 이대로 친구가 개구쟁이 같아 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관심이 가는 매력있는 친구 같아 보이더라구요.

 

[이대로가 아닌 이대로]는 '나무'라는 뜬금없는 아이콘이 주인공 '이대로'라는 친구와 만나 '끈기'라는 주제로 이어지는 스토리가 매력적인 동화에요. 처음엔 나무와의 연관관계가 쉽게 융화되질 않아 '갑자기 이야기가 왜 이렇게 흘러가지?' 라고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어요. 그런데 조금만 더 읽다보면 정말 재미있는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 꼭 기억하고 이 동화를 읽어보길 바래요.

특히, 이대로가 100개의 그림 중에서 '진짜 나무의 나이테'를 찾아내는 과정도 참 스릴나게 재미나구요. '나무'를 통해 배우게 되는 인내심, 끈기도 감동적이지요. 미션을 하나 하나 힘든 과정 속에서 해결해가고 또 그 과정에서 달라져가고 자신감은 쑥쑥 자라는 이대로의 모습을 지켜보다보면 감동이 저절로 찾아오는 듯 한답니다.

 

'이대로'는 '변함없이 이 모양으로..'의 '이대로'가 아닌.......

大(큰 대), 路(길 로)! '큰길처럼 쭉쭉 앞으로 가라'라고 지은 이름이라는 사실을 '이대로'는 이제서야 알았네요. ^^

언제나 끈기가 부족하고 쉽게 포기하기만 했던 이대로의 달라진 모습이 기대되네요.

그림 화법도 굉장히 독특하고 매력적인 삽화들인데요. 펜화의 느낌이 살아있는 수채화라고 해야할까요? 표지에서도 느꼈지만 머리카락과 같은 선의 터치감을 수채화로 표현한 그림이 매력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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