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랑 집을 바꿨어요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37
이솔 글.그림, 김영주 옮김 / 책속물고기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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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수상작

멕시코 작가 이솔의 첫 국내 그림책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속담이 있지요! 내 것 보다 남의 것이 왠지 더 좋아보이고 탐나보이는 마음이 크다는 걸 표현한 말인데, 어린시절 이런 생각 참 많이 하며 자랐던 것 같아요. 어른이 되어서는 남의 자식과 나의 자식을 비교하게 되는 욕심들. 아이들은 반대로 다른 집 엄마 아빠가 더 좋아보이고 친절해 보이는 마음 모두가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보게 되는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다르게 살아보기', '남과 바꿔서 살아보기' 이런 순수한 동심을 담아 낸 동화책이 [코끼리랑 집을 바꿨어요]인 것 같아요. [코끼리랑 집을 바꿨어요]를 읽으면서 자녀에게 '너는 누구와 한 번 집을 바꿔보고 싶니?'라고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러면 자연스레 나의 자녀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경험을 해 보고 싶은지 깊은 속마음을 이끌어 낼 수 있지는 않을까요? 어른들이 읽는 동화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 [코끼리랑 집을 바꿨어요]입니다. 이 동화를 읽으면서 나는 과연 현재의 삶에 만족을 하고 있는 것인지? 하루 하루 쳇바퀴 돌 듯 평범한 일상을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어요. 때로는 변화가 활기를 넣어주기도 하고, 반대로 때로는 평범한 일상에서 느끼는 편안함을 필요로 할 때도 있지 않을까요? 가끔씩 일탈을 꿈꾸는 우리의 마음을 달래주는 듯한 동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왠만한 그림책보다 짧은 동화라 아무 생각없이 읽다보면 뭐지? 싶을 수도 있어요. 알고보는 깊은 뜻을 담고 있는 동화인데 말이죠. 그래서 자녀들에게 꼭 한 번 주제에 관한 이야기를 건드려주는 센스가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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