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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명창들의 숨겨진 이야기 ㅣ 큰 생각 작은 이야기 1
이경재 지음, 이경화 그림 / 아주좋은날 / 2015년 1월
평점 :

글밥이 많다고 지레 겁먹지 마세요. 이 책은 초등저학년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판소리 명창...
우리의 옛날 구닥다리 이야기라 여기지 마세요. 어떤 이야기보다도 재미나면서도 우리 나라, 우리 소리를 빛낸 명창들을 7명이나 알게 되는 반갑고
고마운 책이랍니다. [판소리 명창들의 숨겨진 이야기]는 2015년 1월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간이랍니다. 그 어떤
책에서도 그 동안 만나기 어려웠던 이야기여서 의미가 큰 책이였어요.

[판소리 명창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읽다보면 이 책의 저자의 발품 판 노력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진답니다. 역사적 기록조차
제대로 남아있지 않은 또 다른 명창들이 있다는 사실도 너무 안타깝구요. 기본이 3년이상의 시간을 산에서 판소리 연습으로 보내야했던 우리의 소리꾼
이야기가 참 눈물겹습니다. 또한 임금에게 인정받은 명창들은 양반들도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는 대목도 판소리 명창들의 인기를 실감케 합니다. 어떤
일이든 쉽게 되는 자리는 없을터지만 판소리 명창 역시 그러함을 알게 되었어요.
'판소리의 시조'라 불리우는 송흥록 명창과 판소리의 가사와 이론을 정리한
신재효 '판소리의 아버지', 광대놀음 가면극, 인형극, 줄타기, 땅재주, 판소리 중에서 으뜸으로 여기는 것이 바로 판소리였다네요. 줄타기의
최고였지만 판소리의 최고에 도전해서 이룬 이날치 명창의 이야기도 감동이 아닐 수 없어요. '농부가의 명창' 송만갑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전통을
지키고자 하는 아버지와 동편제, 서편제을 접목하여 퓨전을 시도하는 송만갑과의 갈등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신재효는 판소리 가사, 이론 뿐 아니라
'창극'을 탄생시킨 분이기도 한대요. 때문에 이 때부터 여자들도 판소리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최초의 여성 명창 진채선
이야기도 그래서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최초의 여성 명창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별이 져버린 것 같아 아쉬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