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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아니면 괜찮을까? - 괴롭힘 ㅣ 너랑 나랑 더불어학교 12
필리스 카우프만 굿스타인.엘리자베스 버딕 지음, 전지숙 옮김, 신민재 그림 / 길벗스쿨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너랑 나랑 더불어 학교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한 번 접해줘야 할 책이 아닐까? 생각해요. 특히, 이번에 읽게 된 [나만 아니면
괜찮을까?]는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보았을 법한 '괴롭힘'을 주제로 한 책이랍니다.
[나만 아니면 괜찮을까?]를 읽으면서 가장 의문점이었던 점은 바로 우리나라 작가의 책이 아니었다는
점이었답니다. [너랑 나랑 더불어 학교]라는 주제로 기획되어진 열두번째 책이기에 처음엔 당연히 우리나라 작가의 책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작가 이름을 보니 전혀 아니더라구요. 필리스 카우프만 굿스타인, 엘리자베스 버딕이라는 분이 공동 작업해서 탄생한 책이 바로
[나만 아니면 괜찮을까?]이구요. 신민재라는 분이 일러스트를 담당했다는 점도 의외이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상황에 맞추어 다시 삽화가
각색되어야 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보게 되네요. 일본에서도
왕따나 괴롭힘이 언론에서 많이 대두되었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었지만, 이 책을 접하면서 '괴롭힘'이라는 주제가 결코 우리나라의 문제만은
아니구나!라는 점을 실감하면서 어째 씁쓸한 마음,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답니다.

[나만 아니면 괜찮을까?]는 2014년 11월 교육부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2014년 2차 학교 폭력 실태 조사'를 참고한 통계 자료를 포함하고 있어요.
괴롭힘에서의 역할 분담이라던가 괴롭힘을 지켜본 아이들이 괴롭힘 당한 아이들만큼이나 많은 상처를 받는 다는 점, 괴롭힘 과정에서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닌 방관자의 입장도 드러내어 '괴롭힘'이라는 주제에서 어느 누구나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될 수 있고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할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게 해 주네요. 신체 괴롭힘 뿐만 아니라 언어 괴롭힘, 관계 괴롭힘, 사이버 괴롭힘까지 괴롭힘의 다양함도 알게
된답니다.
[너랑 나랑 더불어 학교 시리즈]는 대부분의 책들이 추천도서로 선정될 만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한 번 쯤 고민해 봐야 할
주제들을 담고 있어요. 그리고 건강한 우리 아이들의 사회 생활에 분명 도움 될 책임에 틀림 없지요.
'난 네가 좋아. 하지만 네가 친구들을 괴롭히는 건 싫어. 괴롭히지 마. 그래야 우리가 계속 친구로
지낼 수 있어.'(본문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