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소년 셜롬홈즈를 만나는 일은 참으로 반갑고 설레이는 일이었다. 책에서 풍겨지는 클래식한 분위기와 [소년 셜록홈즈] 이야기는 그 분위기가 무척 잘 어우러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장을 넘기자 클래식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이어진다.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지는 소년 셜록홈즈 이야기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초등 고학년 자녀에게 꼭 권장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바로 추리소설이다. 그 중에 단연 셜록홈즈 시리즈를 추천하고 싶다. 중학생인 아들 역시 초등5학년 때 셜록홈즈 시리즈를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고 셜록홈즈와 뤼팽시리즈는 요즘에도 수시로 꺼내 읽는 아들에겐 보물과도 같은 책이요 부모입장에선 본전 생각나지 않는 효자노릇 톡톡히하는 책이 되었다. [소년 셜록홈즈]를 접하는 순간 가장 먼저 흐뭇하게 미소지을 아들의 모습이 떠올랐던 것은 평소 셜록홈즈를 무척 즐겨읽는 아들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나 또한 아주 오랜만에 소년 셜록홈즈의 매력에 푹 빠져보게 되었다. "사람이 뭐든 자기 좋을 대로 추론할 수는 있지만 지식이 없으면 아무 소용 없다는 걸 말해 주지. 사람의 생각이란 물레와도 같단다. 솜을 넣기 전에는 아무 의미 없이 그저 빙빙 돌고 있을 뿐이야. 솜을 넣어야 실을 자아내기 시작하지. 정보는 모든 합리적인 사고의 바탕이 된단다. 정보를 찾아서 부지런히 모아 보렴. 네 머릿속의 다락방에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채울 수 있는 데까지 채워야 해. 중요한 사실이냐 사소한 것이냐를 구분하려고 들지 마라. 모든 정보가 언젠가는 중요하게 쓰일 때가 온단다." 본문87페이지 소년 셜록홈즈가 방학을 맞아 큰아버지댁에 머물게 되면서 만나게 된 에이미어스 크로 선생님과의 대화 내용이다. 소년 셜록홈즈가 큰아버지댁에 머물면서 원인모를 2사람의 죽음을 접하게 되고 셜록홈즈는 온몸의 종기로 뒤덮인 시체, 그 옆에서 본 검은 구름과 노란 가루라는 단서로 이들의 죽음의 원인을 추리해 나가는 이야기가 <죽음의 구름>편에서 전개된다. 이것이 바로 [소년 셜록홈즈 - 죽음의 구름]편이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2편에 대한 궁금증을 떨쳐버릴 수 없게 하는 마력을 지녔다. ’셜록홈즈’하면 ’아서 코난’이 떠오를 테이지만 이번 [소년 셜록홈즈]에서는 ’아서 코난’이 아닌 ’앤드루 레인’이라는 작가를 만나게 된다. 세계 유일! 코난 도일 협회 공식 인증 책. 국내 최초! 셜록 홈즈의 소년 시절 이야기 아서 코난 유족의 허락하에 [소년 셜록홈즈]는 독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소년 셜록홈즈]는 시리즈로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소년 셜록홈즈]는 더 이상 셜록홈즈의 소년시절의 모습이 상상에 그치지 않고 [소년 셜록홈즈]를 통해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가득하게 만드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