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승 내일은 도전! 최경주 닮고 싶은 사람들 2
이명인 지음, 김윤정 그림 / 문이당어린이 / 201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인적으로 아이들에게 골프라는 스포츠는 아이들의 관심사와는 동떨어진 분야의 스포츠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골프라는 스포츠는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명한 골프선수들 이름을 나열하기에는 익숙하지 않을 정도로 그 배경지식은 부족함을 느낍니다. 저 역시 박세리, 신지애, 최나연, 최경주와 같은 골프선수들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성공스토리를 접할 기회가 없어 겉핥기만 알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오늘은 우승 내일은 도전! 최경주]라는 책을 만났을 때 평소 궁금했던 최경주라는 선수를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 같아 관심이 갔습니다. 예전 우연히 텔레비젼을 보다 최경주 선수와 자녀가 나오는 장면을 본 적이 있습니다. 최경주 선수의 개인사를 다룬 화면은 처음인데다 자선사업을 하는 장면을 보게 되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최경주 선수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이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오늘은 우승 내일은 도전! 최경주]라는 책을 읽게 되어 사실은 더욱 감동적인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골프를 운동으로 택한 것이 아니라 중학교 때 '역도'를 했었다는 사실도 놀라웠고, 고등학교 때 골프장도 없이 '골프'라는 운동을 하게 된 사연도 무척 특이했습니다. 게다가 최경주 선수의 놀라운 집념은 책을 읽는 내내 감동적이었습니다. 



최경주 선수는 FM대로 체계적인 골프를 배워왔던 선수가 아니라 어쩌면 정석이 담긴 책 한 권의 이론을 가지고 모래사장에서, 혹은 골프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프로선수들의 스윙하는 모습을 몰래 엿보며 자신에게서 결코 골프를 내려놓지 않은 집념의 사나이였습니다. 그런 그가 결국 프로선수로 등극하고, 일본으로 미국으로 우여곡절을 겪으며 정말 진정한 골프계의 승자가 된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입니다. 

무엇보다 어린시절 최경주 선수의 이야기가 많이 실려있어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어 줄 이야기여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감동이 있어 좋았습니다. 공부하는 학생으로 따진다면 시골에서 사교육없이 공부하여 당당히 성공하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보다도 더 대단한 일을 해낸 최경주 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꿈을 이룬 그는 이제는 최경주 복지회라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더욱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