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즐거운 장날 - 창의력 동화 1
로이스 엘럿 글.그림, 김양미 옮김 / libre(리브레주니어)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유아 그림책을 고르다보면 당연히 '수상작'으로 선정 된 작품에 눈길이 가게 마련입니다. [와글와글 즐거운 장날]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표지에서 시선을 확 끌어당기는 느낌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냥 알록달록 물결무늬의 옷감을 떠올리게 하는 특이하고 색다른 느낌의 표지라는 정도였답니다. 아마도 <뉴욕 타임스 선정 최고의 그림책>이라는 문구를 보지 못했다는 네가 이 책을 읽지 못하고 묻혀버릴 책이 아닐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림책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읽히다 보니 자연스레 내용과 더불어 삽화에도 많은 관심을 귀울이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수상작을 비롯한 유명한 작가분들의 그림책을 감상하면서 그림책을 보는 안목도 많이 넓어짐을 느끼게 됩니다. 



[와글와글 즐거운 장날]은 이제껏 보아오던 그림책들과는 분명히 다른 특별함이 느껴지는 책이었답니다. 세계 민속 공예품들을 콜라쥬 기법을 활용하여 삽화를 장식한 이 책은 처음 접했을 때 본문의 글보다 삽화에만 오래도록 빠져 있었답니다. 천으로 꾸민 바탕이 평면적 느낌이라면, 바구니와 등장인물, 트럭, 동물 등은 입체 느낌이 그대로 살아나도록 꾸며져 있답니다. 금속 공예품도 눈길을 끄는 책이기도 했구요.



[와글와글 즐거운 장날]을 읽으면서 창의적이면서 독특한 장면하나 하나에 눈길을 떼지 못했답니다. 아마도 이 책만의 특별한 삽화가 <뉴욕 타임스 선정 최고의  그림책>으로 뽑히지 않았나 생각들었어요. 사실 이런 화려하고 독특한 삽화에 비하면 본문 내용은 그다지 특별한 것은 없답니다. 특별하기 보다 평범한 줄거리라는 표현이 맞겠지요. 아이들에게 뭔가 새로운 느낌의 그림책을 보여주길 원하신다면 아마도 꼭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림책에 삽화로 활용한 수 많은 세계민속공예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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