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리더십 편지 - 벽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선 글로벌 리더의 성공 메시지 미래를 여는 아이 4
박성철 지음, 김재숙 그림 / 주니어중앙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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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중퇴라는 학력으로 우리나라 영화계의 거인이 된 임권택 감독은 "나는 유명한 대학을 나온 것도 아니고, 머리가 그리 좋은 것도 아니지만, 꾸준히 그리고 치열하게 노력한 덕분에 지금은 제법 이름난 영화감독이 된 거란다."라고 말합니다.  임권택 감독은 성공은 평범한 누구라도 이룰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특별하기 때문이 아니라 남보다 값진 노력이 있었기에 이루어낸 결과라고 스스름없이 말합니다. 

임권택 감독의 말씀을 떠올리며 항상 자신감이 2% 부족한 아들이 생각났습니다. 아들은 늘 자신은 1등은 될 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뭐든지 새로움에 도전하기 보다 망설임과 주저함이 먼저 앞서는 아들이어서 항상 저를 애태우게 만듭니다.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 보기도 전에 지레 겁을 먹는 아들의 모습이 싫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 아들에게 중학교 중퇴라는 학력으로 영화감독으로 성공한 임권택 감독님의 이야기가 많은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찬가지로, 시각장애인이면서 한국 최초의 박사학위를 취득한 강영우 박사 이야기 또한 나 자신을 부끄럽게 만듭니다. 오래전에는 장애인은 유학을 갈 수 없다는 법이 있었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강영우 박사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설득과 탄원의 힘으로 장애인도 유학을 갈 수 있도록 법을 바꾸게 됩니다. 그리고 당당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납니다. 그 후 박사학위와 함께 그는 미국 인디애나 주정부의 교육부 자리에 오릅니다. 어려운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꿋꿋이 극복해 나갈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위기를 기회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강영우 박사 성공이야기를 통해 많은 부분 반성하게 되고 부끄러워집니다. 신체가 건강하다는 축복 속에서도 노력하지 않고 불평만 하고, 도전하지 않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 아닐까요? 

[어린이를 위한 리더십 편지]에서 소개된 18인의 인물들은 학력, 가족, 가난, 장애, 차별 등 각자에게 닥친 고난과 역경의 벽을 넘어 자신의 분야에서 당당히 최고가 된 위인들입니다. 결코 어느 누구도 처음부터 승승장구하며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없습니다. 그러니 지금 우리 아이들 또한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설 가능성은 충분한 것입니다. 다만, [어린이를 위한 리더십 편지]에서 만나는 18인의 위인들이 각자의 고난과 역경의 벽을 어떻게 뛰어넘고 성공하였는지 눈여겨보고, 위인들이 들려주는 리더십 편지에 귀 기울여보기 바랍니다. 

[어린이를 위한 리더십 편지]의 주인공 18인의 위인을 소개합니다. 임권택의 노력, 뉴턴의 열린 마음, 처칠의 끈기, 공옥진의 자신감, 포드의 의자, 베토벤의 사랑, 가드너의 소망, 베네통의 상상력, 카네기의 나눔, 호킹의 긍정적 자세, 강영우의 통찰력, 칼로의 열정, 진창현의 도전, 인순이의 당당함, 만델라의 준비, 피오리나의 신념, 이태영의 용기, 앙드레 김의 독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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