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유, 학교 가자!
피에르 크룩스 지음, 줄리 메르시에 그림, 조혜란 옮김 / 다른세상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카미유는 악어친구의 이름이랍니다. 카미유는 학교에 가는 것에 대해 겁이 나고 슬퍼하는 친구에요. 누구나가 어린이집이 되었든  유치원이 되었든 학교가 되었든 새로운 환경에 새로이 적응한다는 것은 설레고 반가운 반면에 두렵기도 하다는 건 마찬가질거라 생각해요. 



처음 딸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자 마음 먹었을 때도 부모 입장에서도 딸 아이가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울지는 않을까? 좀 더 있다 내년 쯤 보낼걸 괜히 보냈나? 등등 수많은 갈등과 고민을 하게 되더라구요. 이처럼 [카미유, 학교 가자!]는 '학교'에 대해 두려움이 앞 선 카미유를 통해 학교 생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답니다. 

살짝 책소개를 들여다 볼까요?
오늘은 카미유가 학교에 가는 첫날이에요. 엄마와 절대로 떨어지고 싶지 않았지만, 친구들을 따라 집을 나섰어요. 학교에 다녀온 카미유는 내일 학교에 갈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난대요. 대체 카미유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색칠 하기' 시간이에요. 낙서를 엉터리방터리로 하는 친구도 있는 반면,  카미유처럼 색칠의 왕인 친구도 있네요. 무엇보다 카미유는 색칠의 왕으로 뽑혀 멋진 왕관도 받았어요. 꼼꼼한 카미유의 그림이 정말 멋지네요. 뿐만아니라 카미유는 색종이로 여러 가지 동물도 뚝딱뚝딱 잘 만드는 친구였네요.


학교는 색칠하기도 하고, 색종이 오리고 붙이는 활동도 하고, 선생님께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주 재미있는 곳이었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듯 카미유는 소중한 왕관을 잠 잘때에도 쓰고 있네요. 그리고 색칠의 왕이 될 수 있었던 색연필도 꼭 안고 있는 모습이 넘 귀엽지 않나요? 마지막 장면에 색칠 숙제를 완성하지 못해 색칠이 비어져 있는 그림이 있답니다. 아이들이 직접 카미유가 되어서 멋지게 그림을 완성하도록 꾸며져 있는 책이에요.

[카미유, 학교 가자!]의 작가 피에르 크룩스는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상상력'이라는 자신만의 모토에 따라 여러 작품을 만드는 분이라고 합니다. 이번 그림책에서도 카미유가 완성하지 못한 색칠공부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는 멋진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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