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의 행복이야기

왕자의 행복이야기 ㅣ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8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10년 6월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한 마디로 설명하기에는 '철학'적인 주제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꾸며 살아가지만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힘이 듭니다. 이처럼 쉬울 것 같으면서도 다소 난이한 주제가 바로 '행복'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행복'을 주제로 엮은 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 18권인 [왕자의 행복이야기]입니다.

책 첫머리에 '여러 위인의 행복에 대한 명언'을 접하게 됩니다.  첫머리에서 만난 행복에 대한 물음은 책을 들어가기 앞서 주제에 대해 스스로 되뇌여보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

'톨스토이' - 가장 큰 행복은 한 해의 마지막에서 지난해의 처음보다 훨씬 나아진 자신을 느끼는 것이다.
'헤르만 헤세' - 주는 것은 받는 것보다 행복하고, 사랑하는 것은 사랑받는 것보다 아름다우며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링컨' - 인간은 자신이 행복하려고 결심하는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
'헬렌 켈러' - 행복의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그러나 흔히 우리는 닫혀진 문을 오랫동안 보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열려 있는 문은 보지 못한다. 

'톡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는 통합주제학습으로 한 가지 주제를 폭넓게 사고할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주는 책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구요. 그동안 '와트의 산업혁명이야기', '스크루지의 화폐이야기', '프란츠의 애국이야기'를 접하면서 많은 신뢰를 가진 책이기도 합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행복'이란 주제로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엮어갈 수 있을까요? [왕자와 행복이야기]를 읽어본 아이들이라면 '행복'이란 단어를 두고 '행복한 왕자'이야기란 문학에서부터 행복지수와 분노지수, 희생과 봉사로 행복을 전하는 사람 나이팅게일, 마틴 루터 킹, 노먼 베쑨, 슈바이처, 장기려를 떠올리게 될 것이며, 행복과 심리에 관한 이야기, 웃음과 행복의 관계, 모두가 행복해 하는 세계의 축제이야기, 행운과 불행에 얽힌 이야기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또한, 행복을 연구한 철학자들, 행복을 빼앗긴 아이들,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할 일 등까지 무수히 많은 영역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네잎 클로버가 나폴레옹의 목숨을 살린 일화'라던가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븐 일레븐' 편의점이 탄생하게 된 행복에 얽힌 상식이야기를 무척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납니다. 문학영역, 사회영역, 역사영역, 상식영역, 미술영역, 과학영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접근할 수 있는 책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