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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에 처음 만난 국제조약 ㅣ 세상과 통하는 지식학교 4
손기화.황근기 지음, 박종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6월
평점 :
나라마다 법이 있듯, 나라와 나라 간에는 ’국제 조약’을 맺습니다. [열두 살에 처음 만난 국제 조약]에서는 아직 ’국제 조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초등학생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만약 ’국제 조약’이 없다면 어떨지에 대해, ’국제 조약’이 생기게 된 배경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답니다. 서양 최초의 국제 조약 <베스트팔렌 조약>이 맺어진 배경 이야기를 읽다보면 세계사 영역으로까지 관심사가 넓혀지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동양 최초의 국제 조약인 <난징 조약>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우리나라 조선의 최초 국제 조약인 <강화도 조약>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알아가게 된답니다.
사실 위의 내용들은 초등 교과 중 특히, 6학년 사회에서 다뤄지는 내용이기도 하거니와 중학교 2학년 사회 교과에서도 다루고 있는 내용이기에 교과공부에도 도움이 되어 더욱 좋은 책입니다.
조약은 비단 국가간에만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국제기구, 지역 공동체 간에 이루어지는 약속이랍니다. 때문에 국제기구가 하는 일에서 부터 어떤 조약들을 맺는지까지 그 범위를 넓혀 알수 있답니다. ’국제 조약’이라는 단어는 그리 낯설지 않지만 막상 [열두 살에 처음 만남 국제 조약]을 읽게 되면 국제 조약에 관한 이야기가 정말 다양함을 알게 된답니다. ’조약’에도 ’인권에 대한 조약’, ’바다에 대한 조약’, ’하늘과 우주에 대한 조약’, ’국제적 자본의 흐름에 관한 조약’, ’국제 무역에 관한 조약’, ’환경에 관한 조약’이 있답니다.
이런 다양한 ’국제 조약’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다보면 세계화 속에서 ’국제 조약’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국제 조약’을 맺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도 알아가게 됩니다. 국제기구가 바로 이런 과정에서 탄생하게 되었으며, 세계화에서 현재 국제 조약의 역할의 중요함도 느끼게 됩니다. [열두 살에 처음 만난 국제 조약]은 책을 덮을 때 쯤이면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한 층 더 성장했음을 느끼기에 충분한 초등생의 필독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