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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는 왜 돌고래일까? ㅣ 이름이 궁금해 2
박진홍 지음, 박종호 그림 / 아울북 / 2010년 6월
평점 :
개의 새끼는 강아지, 소의 새끼는 송아지, 말의 새끼는 망아지라고 부르는데, 돼지 새끼이름은 왜 없을까? 어린시절 이런 정도의 호기심을 가져보지 않은 아이들은 아마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돌고래는 왜 돌고래일까?]에서는 동물 이름에 얽힌 재밌고 신기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답니다. ’돼지’는 원래 새끼이름에서 유래가 되었는데 도아지 - 도야지 - 돼지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알고보면 돼지새끼 이름에도 -아지가 붙었답니다. 하지만, 현재는 새끼이름이 ’돼지’ 전체를 아우르는 말로 변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답니다.
이 밖에도 우리가 알고 있는 친숙한 동물 이름에는 알고보면 그럴만한 의미가 담겨진 이름이라는 사실에 참 신기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돌고래는 왜 돌고래일까?]에서는 모두 28가지 이야기로 동물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개, 고양이, 개구리, 꾀꼬리, 코끼리, 거미, 말미잘, 가자미, 넙치, 갈치, 뚝지, 농어, 두더지, 뱀, 구렁이, 박쥐, 올빼미, 날치, 상어, 호랑이, 돼지, 비둘기, 명태, 돌고래, 참치, 숭어, 임연수어, 생김새와 관련 있는 이름들이 함께 한답니다.
그 중에서 ’가자미’는 가로로 누워 자는 물고기’라는 뜻으로 ’가로 자는 이’에서 ’가로잠이’ - ’가잠이’ - ’가자미’로 변했다고 합니다. [돌고래는 왜 돌고래일까?]에서는 이처럼 이름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동물과 관련한 전설이나 속담, 관용어를 비롯 동물에 관한 기본정보도 알려주고 있어 동물에 관해 폭넓은 지식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답니다.
[돌고래는 왜 돌고래일까?]는 국어실력을 키워주는 '이름이 궁금해'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동물편에 해당합니다. 이 외에도 식물편, 사물편, 음식편, 지명편 등의 다양한 주제로도 만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