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웃게 하는 예절 사전 - 착해져라, 착해져~ 처음 만나는 교실 1
김진섭 지음, 한수진 그림, 관악예절원 감수 / 밝은미래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자녀를 키우다보면 흔히 이야기하는 가정교육에 많은 주안점을 두고 양육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예절에 관해서는 특히 많은 신경이 쓰이게 되지요!  [엄마를 웃게하는 예절 사전]에 나오는 예절이야기는 다양한 상황으로 나누어 예절교육의 활용을 돕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상황의 다소 짧은 주제가 담긴 이야기로 예절에 대해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랍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나자 마자 상황에 맞는 예절을 질문형식으로 콕콕 제시하고 있어 바로 바로 아이들에게 상황에 맞는 예절 교육을 할 수 있어 참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사실 예절이라는 이름을 뒤로하고 낯가림이 있는 자녀를 키우다보면 이웃어른께 인사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무척이나 곤혹이었습니다. 인사예절은 알지만 부끄럽거나 창피한 마음에 인사하는 것을 자꾸 주저하는 딸 아이를 보면서 부모로서 어떻게 대처해야 옳을지 난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본문 <이웃 어른을 만났을 때의 예절 사전>p.70 에서는 경비 아저씨께 인사해야 하는 이유나 이웃어른을 만났을 때, 길에서 아까 만났던 이웃어른을 또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등 구체적인 예로서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답니다. 인사예절 뿐만아니라 경비 아저씨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못 타게 한다면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웃집 할아버지가 나만 보면 혼을 내기에 인사하기 싫은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등과 엘러베이터에서의 예절을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갖게 하기도 한답니다. 마음으로부터 자연스레  예절바른 아이가 될 수 있는 그런 책이네요.

가정 예절, 등굣길과 하굣길 예절, 학교 예절, 친구들과의 예절, 남의 집 방문 예절, 놀이터 예절, 음식점 예절, 이웃 어른에 대한 예절, 웃어른에 대한 예절, 공공장소에서의 예절, 친인척에 대한 예절로 구성 된 차례만 보더라도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예절은 그 상관관계가 무척이나 깊음을 알게 됩니다. 특히, [엄마를 웃게하는 예절 사전]은 우리나라 전통 예법과 생활 예절을 가르치는 전문 예절 교육 센터 ‘관악예절원’에서 본문 내용을 꼼꼼하게 감수하였기에 우리 아이의 기본예절 익히기에 더욱 신뢰를 갖게 되는 책입니다.

[엄마를 웃게하는 예절 사전]은 ’예절’은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하다는 것을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가 깨닫게 합니다. 남을 존중하는 것은 자신의 인격까지 높이는 일이라는 사실을, 예절을 지킴으로서 우리 사회가 더욱 아름다워짐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표현하고 있는 책입니다. 부모인 입장에서도 혹시나 아이에게 놓치고 지나치는 예절에 관한 내용은 없는지 체크해 보기도 하고, 아이에게 현재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예절에 대해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해 주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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