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미국 교과서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영어학원이 눈에 띌 정도로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실제 미국 초등학생들이 배우는 영어를 그대로 가져와 영어수업에 활용한다는 점에 많은 장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지구촌 다른 나라의 아이들은 이런 책으로 공부를 하는구나 하는 신기함과 궁금증들이 아이들에게는 한층 더 동기부여가 될 수 있고, 동화책이나 생활영어 수준을 벗어나 교과서 자체가 연령별 수준을 고려한 정말 좋은 책이기에 장점이 많은 교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태껏 미국의 수학교과서는 구경해 본 적 조차 없었기에 [수학 교과서 영어]는 새롭고도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익히는 수학용어가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되는가 많은 부분에서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책의 첫 부분은 수학의 가장 기초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기에 익숙하기도 해서 더욱 재미있게 책 속에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책의 후미로 갈수록 역시나 점차 어휘에 있어서 난이도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초등6학년 아들이 읽기에도 그리 만만한 수준의 책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Part 1 Chapter 1 Number 수 Chapter 2 Digit and Place Value 숫자와 자릿값 Part 2 Chapter 3 Addition 덧셈 Chapter 4 Subtraction 뺄셈 Chapter 5 Multiplication 곱셈 Chapter 6 Division 나눗셈 Part 3 Chapter 7 Integer 정수 Chapter 8 Fraction 분수 Chapter 9 Decimal 소수 Part 4 Chapter 10 Rounding 반올림 Chapter 11 Ratio 비율 Part 5 Chapter 12 Time 시간 Chapter 13 Money 화폐 Chapter 14 Temperature 온도 Chapter 15 Shape 도형 특히, 각 주제마다 제시하는 <콕콕 짚어주는 00어휘>는 모르는 어휘가 많은 주제를 만나게 되면 단어 옆에 발음표기가 있으면 책을 읽는데 더 편리하지 않을까 생각되어 살짝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일일이 발음기호 찾아서 읽을 만큼 애살이 많은 아들녀석이 아니다 보니 더욱 아쉽게 느껴지네요. 책의 구성자체가 이 책을 읽은 후에 실제 미국 수학 교과서를 활용할 때 그 빛을 발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콕콕 짚어주는 00어휘>라던가 <학년별로 배우는 00표현>이라던가, <영어로 풀어보는 00문제>등은 실제 미국 수학 교과서를 접하더라도 어색함이 없도록 자세히 설명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교실에서 쓰는 영어 표현>코너도 자주 등장하여 수업시 사용되는 영어 표현들을 다양하게 알아가는 무척 알찬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