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는 작지 않아 사각사각 책읽기 1단계 시리즈 5
릴리 메시나 글.그림, 유경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릴리는 작지 않아]는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갖게 되는 고민을 잘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랍니다. 특히 주인공 릴리는 신체적인 고민을 하게 된답니다. 릴리는 반에서 가장 키가 작은 친구거든요. 키와 덩치가 작으면 아무래도 주눅이 들고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많답니다. 정말 한 학급에서 키가 유난히 작은 아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그런 아이들의 심리를 대변하는 책이 바로 [릴리는 작지 않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단체생활을 하다보면 키 뿐만 아니라 뚱뚱하다거나 혹은 너무 빼빼하다거나 등의 다양한 외모적인 이유로 놀림거리가 되기 일쑤인 것 같습니다. [릴리는 작지 않아]는 릴리와 놀리는 아이들의 두 입장 모두에 서서 바라볼 수 있는 책이어서 더욱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릴리가 처음엔 키가 크고 싶은 생각에 발끝을 올려도 보고 몰래 엄마의 굽 높은 구두도 신어보고, 밤새도록 문에 대롱대롱 매달리면서까지 키가 크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있답니다. 결국 릴리는 아주 지혜롭게 자신의 키 작은 컴플렉스를 당당하게 극복하기에 더욱 멋진 책이라 생각되네요.

[릴리는 작지 않아]는 이젠 더 이상 키가 작다고 기죽지 않는 릴리의 당당함이 멋져보이는 책이랍니다. 아이의 친구 중 키가 작은 친구가 두 명 있답니다. 한 친구는 키가 작다고 이야기하면 과민반응을 보이며 버럭 화를 낸다고 해요. 또 한 친구는 키가 작지만 릴리처럼 당당하게 키가 작아도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친구도 있다고 해요. 물론 키가 크고 멋져보이면 좋겠지만 키가 작은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릴리처럼 자신의 컴플렉스에 기죽지 않고 당당해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릴리는 작지 않아]는 아주 유쾌하면서도 주제가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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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2010-05-11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