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 머라 버그먼이 여섯 살 때 처음 해마를 보고 마음을 빼앗겼다고 하네요. 그리고 런던 수족관에서 해마가 새끼 낳은 모습을 보고 [처음 수영하던 날]을 책으로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 내용에서 해마 이야기를 자세히 들을 수 있었어요. 주인공 실리는 엄마와 함께 스포츠센터에서 수영을 배운답니다. 또, 삼촌과 함께 다녀온 수족관에서 처음으로 해마를 만나게 된답니다. 수영장과 해마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 처음엔 생각했어요. 그런데 수족관에서 느릿 느릿 수영하는 해마의 모습을 기억한 실리가 드디어 처음으로 수영을 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이웃에 살고 있는 조이언니가 자메이카로 잠시 떠나면서 부탁한 고양이를 잘 돌본 선물로 '해마 목걸이'를 선물로 받게 된답니다. 그 물고기들의 몸은 구부정하게 휘어 있었고 기다란 꼬리는 앞쪽으로 도르르 말려 있었어요..... 그 해마들은 어찌나 쪼그만지 한마리의 크기가 책에 나온 쉼표만 했어요...... 본문 속 해마의 모습을 표현한 문장들이랍니다. 표현이 참 예쁘고 기발하다는 느낌이 드는 예쁜 책이네요 [처음 수영하던 날]은 [사각사각 책읽기 2단계]랍니다. 국어 공부를 시작한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사회성과 읽기 능력을 골고루 길러주는 책들로 구성되어 있구요. 그리고, 국어 교과와도 연계되어 있어 책읽기 프로그램으로 추천드릴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