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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 ㅣ 더불어 시리즈 1
서해경.이소영 지음, 김원희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09년 10월
평점 :
어린이를 위한 정치이야기책이 나왔네요. 제목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입니다. 어린이책으로는 다소 두꺼운 300페이지 가량의 책 이지만, 한 권 속에서 정치에 대한 기본 개념과 우리나라 및 외국의 정치 이야기, 국제 정치 이야기까지 실로 방대한 스케일을 포함한 책이어서 이 책 한 권으로도 정치의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는 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초등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풀어내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에게 사회라는 과목은 점차 학년이 높아질수록 낯설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초등 회교과서를 보더라도 정치와 경제, 한국사, 세계사 영역으로까지 그 범위가 폭 넓어질 뿐 아니라, 공부하는데 있어 용어에서 오는 어려움도 많게 됩니다. 그렇기에 자세한 설명이나 이해가 없다면 사회는 당연히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는 과목임은 분명합니다. 특히, 민주주의니 정치니, 국회니 이런 단어들은 왠지 아이들의 공부의욕을 주춤하게 만듭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 이 한 권의 책은 정치라는 막연했던 이야기의 맥락을 하나 하나 짚어주는 책입니다.
그러면서도, 최근에 많이 이슈가 되었던 정치와 관련한 이야기도 실려 있어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정치라는 단어에 좀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 예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일명, '광우병'과 관련한 촛불집회 이야기,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우리나라의 반기문 총장 이야기로 국제연합기구(UN)에 관련한 이야기, 춘향전 이야기에서 예로 든 암행어사가 지금의 감찰기관의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 등입니다. 또한,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항상 정치가 뒤따르게 되며, 그렇기에 우리는 정치를 하던, 정치를 따르던 항상 정치와 관련한 생활을 하며 살아간다는 것도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학급에서 반장선거의 투표활동도 정치의 일부분이며, 학급회의에 관련해서 회의안을 발표하거나, 회의안에서 나온 규칙등을 실천에 옮기는 것도 정치와 관련하여 설명합니다. 이렇듯, 이 책은 정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동시에 올바르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힘을 가르쳐주는 책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