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신현림이 딸과 함께 떠난 창의력 세계
여행)
얘들아, 세상은 거대한 예술
창고란다
신현림 지음 / 토토북
딸과 함께 여행하기!
아마 딸을
가진 엄마라는 꼭 실천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요.
저 역시 딸과
둘이서만 떠나는 여행을 늘 꿈꾸고 있다지요.
그래서 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 설렘이 참 컸던 것 같아요.
시인이신
작가의 특수성이 담겨진 책이긴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세상을 예술로 바라보는 관점과 함께
딸과 행복한
여행을 즐기는 비법을 알아가고픈 마음이 컸던 책이었답니다.
국내가 되었던
국외가 되었던 장소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대신 가고자
하는 장소에 대한 사전 지식과
딸 아이와
나의 공감대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그런 여행장소를 선택하는 게 가장
좋은 여행
장소라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에
저가께서 딸 서윤이가 5살 때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다는 말이
참
놀라웠어요. 저는 딸 아이가 5살 때는 그저 어린 아이로만 생각해서 여행이라는 도전은 엄두를 내지 못했거든요.
5살을
시작으로 함께 한 여행은 딸 서윤이가 커가면서 자연스레 이어지는데요.
엄마와
재미나게 여행하는 모습이 참 멋져보이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더라구요.
<얘들아, 세상은 거대한 예술 창고란다>에서는 딸과 함께 여행했던 5개국의 여행지를
소개해요.
캄보디아 타프롬 사원
터키 카파도키아
프랑스 지베르니
덴마크 오덴세
영국 런던
그 중에서
가장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곳은 프랑스 지베르니편이랍니다.
화가 모네와
고흐의 이야기가 참 기억에 남는데요.
모네편에서는
모네가 살았던 집의 정원을 고스란히 담은 작품들에
반했구요.
고흐의 경우는
젊은 나이에 쓸쓸한 여생을 맞이한 아픔이 느껴져서 너무 슬프더라구요.
모네가 자신의
집 정원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은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놀라웠고,
또 사진인 줄
착각할 만큼 너무 잘 그려서 놀랐답니다.
이렇게
비교해서 모네의 작품을 살펴보니 너무 감동이더라구요.
색채감이 너무
뛰어나서 경이로웠는데요.
실제로 모네가
시간대별로 빛의 변화를 관찰할 만큼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실에 다시한 번
놀라게 되더라구요.
고흐 또한
실제 배경이 되는 사진과 작품을 비교한 장면이 참 기억에
남아요.
자신이 직접
보고 생활한 장소를 하나의 기록처럼 작품으로 탄생하는 순간을 이렇게 한
페이지에 담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좋더라구요.
언제나
감상평은 시로 표현해본다는 시인과 시인의 딸!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그림으로도 표현해보는 모습 하나하나들이
참 아름다운
모녀의 모습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딸과 함께한 여행을 여행 에세이 같은 포토북으로 만들어두면
참 의미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빠른 시일 내에 실천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