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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발적 방콕주의를 선택했다
박소진 지음 / 마음의숲 / 2018년 6월
평점 :
“졸라 멋진데?”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내가 뱉은 말이다. 저자 생각=내 생각! 세상에 느끼는 불편함과 추구하는 가치관이 어찌나 들어맞던지
어떠한 책을 읽어도 하나씩은 불편한 점을 느껴온 나에게 이 책은 동굴 속에 비치는 하나의 빛과 같은 책이었다!(흥분)
비록, 무릇 책이란 머리를 깨어 주는 도끼가 되어야 한다지만 마치
나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듯한 책은 참으로 오랜만(처음일 수도?)이어서
이 무더위 속에서도 얼음 동동 띄운 사이다를 들이마신 듯 시원한 독서였다.
제목만 보고서는 집순이 라이프를 소개하는 것인가 했는데 그보다는 세상의 여러 마이너리티를 소개하고 설명하고 격려하는
책이다.
이 책의 목차를 볼 때는 나의 성격 검사 결과지를 보는 줄 알았다. 결정
장애, 귀차니스트, 정리 정돈 장애(?), 집순이, 쇼핑 안 함, 비혼…등등. 세상의 고정관념과 편견에 맞서는 마이너리티로 살아가면서 메이저리티의
걱정과 질타를 받을 때도 있었다. (‘혹시 나는 반항심만 큰 못된 사람인 걸까?’)(또는 ‘내가 잘못된 생각을 하는 걸까? 내가 틀린 걸까?’) 아니었다.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 박사님께서 전문적으로 잘 설명해 준다.
사실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어도 요즘의 세상은 참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사실
‘다양성’이라는 말도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그냥 개성 있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뿐이다. 다르다고 인식하는 것부터 나의 집단과 상대 집단을
조직화하여 차별하는 것이므로 개개인을 존중하는 자세가 중요하고 필히 요구된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별 다섯 개짜리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