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데우스 - 미래의 역사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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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극도의 비참함에서 구한 다음에 할 일은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짐승 수준의 생존투쟁에서 인류를 건져올린 다음 할 일은 인류를 신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호모 사피엔스호모 데우스로 바꾸는 것이다.”

(본문 中)

유발하라리의 인류 3부작 시리즈 중에 두번째 저서이지만 시간상 마지막인 미래를 다루는 책 『호모데우스』. 세상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고 인류의 연이은 성공은 야망을 불러일으켰다. 인류는 점점 불멸과 창조자를 꿈꾸고 있고 사실상 꿈꾸는 것을 넘어 이를 실현하고자 계속해서 많은 연구를 하고 성과를 내고 있다. 즉 인간은 신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인류가 신이 된다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인간은 신이 되기에 아직 스스로의 힘을 통제할 능력과 경험이 매우 부족하다. 이미 굴러가고 있는 기술 발전의 바퀴를 멈출 수는 없는 노릇.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새로운 길을 어떻게 밟아 나가야 할까? 저자는 인류가 겪어온 역사 속에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 알려준다.

세계를 정복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결국에는 지배력을 잃을 것이라는 큰 세가지 파트로 인류에게 앞으로 마땅히 취해야 할 자세를 당부하고 또 통제력을 잃지 말기를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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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 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전병근 옮김 / 김영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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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를 읽고 세상이 다르게 보였었다. 나를 둘러싼 허구가 얼마나 무수히 많으며 그것에 사람들은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가 생각하였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의 허구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였다.

그 때 읽으면서 궁금증이 들었다. 어떤 궁금증이 들었냐면 훗날에,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이 현재는 어떻게 기록이 남을 것이고 어떻게 평가될 것인가? 훗날을 기약한 그 책이 바로 최근에 나왔다. 공교롭게도 같은 작가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계획 된 것은 아니지만 과거를 탐색하는 『사피엔스, 현재를 통찰하는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미래를 내다보는 『호모데우스』를 출간 순서와 상관없이 시간 순으로 읽고 있다.

또 다시 유발 하라리의 통찰력과, 그를 뒷받침하는 방대한 양의 자료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과거는 어쩔 수 없어도, 누구나 현재 이 지구를 살아가고 있고 어떠한 수단으로든 세상을 접하고,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정도는 매우 단편적으로 편협하다. 작가는 이를 다섯가지 챕터로 나누어 나의 파편적인 시선을 하나로 통합하여 주고 이를 현상적으로 분석하고 의의를 전한다. (또 다시 감탄)

생명공학과 정보기술의 발달로 인한 인간의 근본적 위기부터 결국 로 귀결돼 교육,의미,명상으로서 회복력을 강조하며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라는 긴 (그리고 무거운) 책의 흐름은 마무리 된다.

『사피엔스』가 지구 최초의 인류부터 서사되어 다소 거리감이 느껴졌다면(그래도 재미있었지만) 이 책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무엇보다 완벽하게 통합하고 통찰하여 현대인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만한 명서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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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만나려고 물 너머로 연밥을 던졌다가 - 허난설헌 시선집
나태주 옮김, 혜강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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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천재적인 문학 재능을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남아와 다름없는 교육을 받아 자란 난설헌. 허나 결혼 후에 남편과 결혼 생활이 평탄치 못하고 자식들을 먼저 하늘로 보내면서 불행과 비통함이 극에 이른다. 후에 난설헌은 여러 명작들을 남기고 27살에 홀연히 세상을 뜨게 된다.

평소에 유일하게 잘 읽지 않는 분야가 있다면 이다. 하지만 이 책은 세가지 이유로 마음에 와닿았다. 첫째는 난설헌의 친숙함이다.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밟은 한국인이라면 난설헌의 천재성과 불행한 훗날을 다 기억할 것이다. 둘째는 시 자체의 작품성이다. 난설헌을 모르더라도 난해하지 않은 글에 해설없이 이해할 수 있으며 그 글이 강물처럼 유유히 흐른다. 셋째는 책의 디자인이다. 책의 표지와 속지까지 꽃과 나비들로 가득 차 있어 책에서 꽃향기가 나듯 봄날처럼 마음을 살랑인다.

시를 평소에 멀리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한번 도전해봄직하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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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말하기 - 세련된 매너로 전하는 투박한 진심
김범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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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말을 잘 하는 사람은 많다. 기교가 뛰어난 사람이 많다. 하지만 마음을 울리게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금까지의 여러 연설과 발표를 발췌하여 각각을 스피치의 방법으로서 분석한다. (정치적인 이야기는 없다)

다소 어눌하게 들리고 발음을 재미로 모사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대통령의 연설을 가만히 듣다 보면 어느새 빠져든 경험이 있을 것이다. 상대를 배려하고 상대편에서 말하는 기술은 지식 뿐만 아닌 마음과 태도의 문제이다. 이 책은 그것을 세세하게 캐치하며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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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티벳여우 스나오카 씨
큐라이스 지음, 손나영 옮김 / 재미주의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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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매력적이다. 언젠가 츤데레가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 스나오카씨는 딱 츤데레의 표본이다. 무심한듯 하나씩 챙겨주고, 딸아이에게 꼼짝 못하고, 보기보다 감성적이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다 보면 빠져들고 만다. (사실 나의 이상형)

말하자면 5컷짜리 만화가 단편적으로 구성된 책이다. 처음에는 이렇게 짧은 만화는 거의 접해 본 적이 없어 스토리를 캐치하고 이해하고 재미를 느끼는 데에 낯설었지만 읽다보면 그새 또 적응이 된다. 각 이야기가 짧은 만큼 더 다양한 에피소드를 볼 수 있고 그래서 다방면의 스나오카 씨를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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