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도 아닌데 예뻐서 - 일상, 그리고 쓰다
박조건형.김비 지음 / 김영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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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에세이는 읽기 어렵다. 워낙 글쓴이의 개성이 뚜렷이 드러나다보니 불편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사실 이책도 드로잉에세이라길래 편안히 그림과 곁들어진 짤막한 감상만 쉽게 읽으려 했다.

그런데 웬걸, 예상치 못한 흐름이다. 가볍게 들어올린 책이었는데 읽을수록 미간에 주름이 잡히고 자세도 바로 고치게 되었다.

박조건형 화가의 살아있는 그림과 투박하지만 진솔한 글. 그리고 김비 작가의 아름다운 (정말 읽으면서 감탄함) 깊은 글이 어우러져 진한 감동을 전한다. 오랜만에 정말 좋은 책을 읽었다. 참 좋다. 앞으로도 두 분이 이렇게 책을 내주시면 좋겠다! 최고의 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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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 외딴 성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서혜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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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나니아 연대기, 피터팬 혹은 소설 『야시』를 연상시키는 다른 세상으로의 연결.
 이 소설의 차별점은 서로를 알지 못하는 여러 사람이 모여서 소원의 방을 여는 열쇠를 찾는 경연식이라는 것이다. (마치 영화 『레디 플레이어원』같기도 하다.) 또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7명의 중학생들이 선택 받아 모이게 되는데 이 아이들의 공통점은 학교를 다니지 않는 것이다.
 읽으면서 동화 같은 성 속의 세상도, 열쇠를 찾아 나서는 스토리도 참 흥미로웠지만 중학생의 시점을 다시 한번 경험해보는 것이 새로웠다. 나는 아직 마음은 중고딩이라고 외치지만! 중학생의 미묘한 심경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글을 읽으니 한참 기억을 더듬다 ‘아 그 때는 그랬었지’하는 생각도 들었다.
 순수한 아이들의 순수한 판타지를 읽으니 즐거웠다. 아이들이 나오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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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시간의 역사 - 스티븐 호킹의
스티븐 호킹 지음, 전대호 옮김, 이명균 감수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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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주병이 도져서 우주 관련 서적을 읽고 있는데 느낀 점이 있다. 우주 정말 어렵다. 물리 법칙은 물론이고 물리법칙을 적용할 원소 성분 분석을 위해 화학적 지식도 필요하며 이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매우 복잡한 수학 계산까지 요구된다 ^^ ! 게다가 미지의 우주에 대한 경외심과 상상력은 덤이다 ^^ 우리 과 교수님께서 상담할 적에 항공우주 분야를 목표로 하지 말고 기계공학의 어느 분야든 깊게 파면 항공우주든 어디든 연관이 없을 수 없다고 하셨는데 팩트체크 완료.

 어쨌거나 고 스티븐 호킹 박사님은 역시나 정말 천재적이고 다 이해하셨기에 저렇게 농담도 섞어가면서 강의도 하고 책도 쓰신 모양이다.

 말하자면 시간의 역사의 시간이란 역사의 흐름이기 때문에 이 책은 우주의 역사에 대한 역사를 기술한다. 우주의 역사에 대하여 지난 과학자들이 어떠한 이론을 내고 연구를 했는지 밝히고 이에 대한 호킹 박사의 의견도 들어볼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청소년을 위한시간의 역사이지만 뼛속이과인 내가 봐도 마냥 쉽지만은 않다. 최대한 전문용어와 수식을 줄이고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려 노력하는 느낌이 들었다.(느낌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주의 먼지만한 인간으로서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만물에 대한 관심과 지식부터 쌓아야 조금이라도 가까워질 수 있겠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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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감각 - 삶의 감각을 깨우는 글쓰기 수업
앤 라모트 지음, 최재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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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글을 잘 쓰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다.

 시중에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도 많다.

 언어가 인간의 주 의사소통 수단이고 그 중에 글이 차지하는 비율도 당연히 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글을 잘 쓰기를 원한다. 표현을 잘 하기 위해서 또는 아름다운 작품을 남기고 싶어서일 수도 있겠다.

 이 책이 다른 글쓰기 책들과 차별점이 있다면 굉장히 거침없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재치 있게, 그리고 숨김 없이 드러낸다. 그래서 더욱 실용적으로 보였다. 스킬만 알려주고 누구나 알 법한 당연한 이론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글 쓰기를 위해서 필요한 디테일한 마음 가짐은 물론이고,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내 방에는 글쓰기 책이 적어도 열 권은 있는데 그 중 가장 당장 실천하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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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공간 - 평행우주, 시간왜곡, 10차원 세계로 떠나는 과학 오디세이
미치오 가쿠 지음, 박병철 옮김 / 김영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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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하나 뿐이다.

차원이 높을수록 물리법칙이 단순해진다!”

역학을 오랫동안 배워오면서 물리학자들의 삶이나 인생의 목표를 들을 기회가 많았다. 대체로 물리는 만물의 이치이며, 따라서 물리학자들은 우주적 관점에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물리법칙 단 하나를 찾고자 한다고 말한다.

아인슈타인도 모든 법칙을 통일하는 한가지를 30년째 찾다가 명을 다하고 말았고 그 뒤를 이어받아 수많은 물리학자들이 연구하고 있다.

그러한 연구 중 하나로 초공간이론즉 우리 눈에 보이고 느껴지는 차원은 비록 4차원(시간 포함) 뿐이지만 사실 우주는 10차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5차원 이상은 굉장이 말려들어 있고 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빅뱅 당시 수준의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고차원을 경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이론이다. (말만 들어도 짜릿하다!!)

전체적으로 요약하면, 타 과학 서적에 비해 확실히 수식이 적고 비유가 많아 이해하기 너무나 수월하였다. 그리고 우주적 관점의 초공간을 다루기 때문에 엄청난 숫자의 크기에 압도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수 조X수 조의 단위가 부지기수로 등장한다.)

말로만 듣던 평행우주, 시간 왜곡, 10차원, 초끈이론 등을 제대로 다룬 책을 처음 읽어 사실은 굉장히 신났다(?). 우주 이야기와 SF적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있다읽다보니 차원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이해가 더 필요할 것 같아 관련 책도 읽을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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