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였던 사람이 떠나갔을 때 태연히 밥을 먹기도 했다
박근호 지음 / 필름(Feelm)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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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부였던 사람이 떠나갔을 때 태연히 밥을 먹기도 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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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담백한 글들. 힘들고 아픈 시간도 있었지만 최근에 쓴 듯한 이 글에서 행복이 느껴진다. 글이란 참 신기한데, 시란 마음을 농축하여 표현한 것이고 산문이란 마음을 있는 그대로 옮겨 읊조리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하여 글에서 행복이 느껴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행복한 척’은 어설픈 행복이라 쉽게 들통나고 만다.

그렇다면 행복의 근원은 어디일까? 사랑하는 사람을 아낌없이 대하고, 떠난 후에는 상대를 미워하지도 본인을 탓하지도 않으며 본인의 마음에 충실하며 살아간다. 읽고 헉한 문장이 있었다. “이별을 팔아 사랑을 한다.” 그리고 “모든 것은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 라는 문장. 보통 이별을 하나의 실패로 간주하여 스스로를 자책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인간관계란 두사람이 끊임없이 스쳐지나가는 것이라, 이별이라는 경험을 팔아 새로운 사랑을 산다고 생각하면 한결 산뜻하다. 모든 것은 마음 먹기 나름이니까, 까만 속마음으로 스스로를 괴롭히고 태울 필요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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