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미래 - 인간은 마음을 지배할 수 있는가
미치오 가쿠 지음, 박병철 옮김 / 김영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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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식과 관련된 책이라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저자가…..? 낯이 익다..! 바로 최근에 읽은 을 집필한 이론물리학자 미치오 카쿠가 의식의 영역까지 600페이지 남짓하는 책을 쓴 것이다. 그런데 이 저자 분, 나와 관심 분야가 뚜렷하게 비슷하다. 우주와 의식.

 서론부터 작가는 자연에 존재하는 가장 큰 미스터리 두 가지는 우주인간의 정신이라고 확언한다.

 솔직히 서문만 읽고서는, 이 책이 혹시나 너무 슈도사이언스 쪽으로 빠져버릴까 걱정했는데 웬걸! 뇌 전문가 못지 않게 전문적인 내용과 물리학자인 만큼 뇌와 관련된 측정 장비들을 물리적으로 설명하고 또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의식이란 무엇인가. 최애 팟캐스트에서도 장시간 다룰 만큼 명확히 대답하기 어려운 물음이다. 의식은 어디에 있는가. 심장에 존재한다고 받아들여진 시기도 있었으나 현재는 뇌에 있다고 받아들여진다. 그렇다면 의식은 뇌라는 물질 자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저자는 인간의 뇌란,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구조일 것이라고 역설한다. 아직까지도 밝혀진 바가 거의 없을 만큼, 가장 어렵고 연구에도 한계가 많은 영역이다.

 이 책은 뇌과학, 그 중에서도 의식의 영역과 소개된 기술들을 발전시켜서 어떠한 미래를 누릴 수 있게 될지 열거한다. , 너무나 흥미롭다. 이 기술들이 발전된 이후 세계에서 바라본 지금 내가 사는 세상은 얼마나 원시적이고 미개해 보일지 뻔히 보인다.(기술적인 측면에서 말이다.)

 초공간과 더불어 참 흥미로운 책이다^^. 현실적인 삶이 지겨워서 그런지 요즘 초현실영역이 의식과 우주가 너무 재미있게 다가온다. 초현실적이지만 나름 과학적으로 풀어낼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롭고 두근두근하다. 나와 코드가 통하는 저자의 책을 더 찾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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