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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로빈 스턴 지음, 신준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가스라이팅을 들어보았는가? 보통 심리학 서적은 ‘그래, 그렇지..’ 조용히
끄덕끄덕 읽는데 이 책은 ‘와나..대박..’ 하며 소름 돋으면서 읽었다. 위키백과의 정의를 읽어보면 동떨어진
듯 하지만 책 속에 수록된 수많은 예시를 보면 결코 나도, 그리고 당신조차도 예외가 아닐 정도로 일상적인
상황을 보인다. 그러니 소름이 돋을 수 밖에.
간단히 말해 어떠한 문제가
일어났을 때 문제 그 자체가 아닌 상대방을 비난함으로써 상대가 자괴감에 빠지도록 하고 가해자의 인정을 받기 위해 패배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한 커플이 걷다가 여성에게 지나가던 행인이 길을 물어
알려줬더니 그의 남자친구가 “너는 너무 헤프다”며 비난하는
상황이 있다. 그러면 여자는 처음에 “뭔개소리야”하지만 계속해서 반복하여 듣거나 너무 몰아세우면 ‘내가 헤펐나?’,’남자친구에게 큰 상처가 되었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을 의심하고
상대에게 미안함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당연히 연인
관계 뿐 아니라 직장 내, 가족간, 친구 사이 등 모든 인간관계
사이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가스라이팅은 의도하지 않을 수도 있어서 피해자 가스라이티는 헷갈려하지 말고
상황 파악을 잘 하고 지혜롭게 벗어날 필요가 있다.
표지의 일러스트와 제목이
연인 관계만을 주제로 하는 것 같지만 사실 이 책은 모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을 ‘가스라이팅’을 주제로 설명한다. 따라서 인간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니면 사소하게라도
불편한 상황을 겪어본 사람 (모두가 해당될 듯하다)이라면
재미있고 소름돋으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단언컨대 여러분의 멘탈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이 책은 아주
유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