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항공사는 왜 나를 뽑았을까? - 쉿! 나만 알고 싶은 승무원 3번 합격의 비밀
강윤선 지음 / 타래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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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적 오랜 해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몇 년째 한 곳에만 머물러 사니 언제부터인가 더 넓은 세상에서 뛰어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통신 기술과 이동수단이 더욱 발전되어서 그런지 글로벌은 이제 기본이라는 생각도 든다. (심지어 나는 로켓 개발에도 관심이 있어 우주를 무대로 여기지 않는가? 지구 하나 쯤이야 뭐)

 사실 나는 승무원이 되고 싶은 마음은 단 1%도 없지만, 오직 외국계열에 합격한 비법이 궁금하여 읽기 시작한 책이다. 승무원에 대한 로망이나 동경은 전혀 없으므로 너무 승무원 라이프에 편중된 스토리는 과감하게 훑어 읽고 영어로, 외국인 면접관을 대하는 면접 방법이나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집중해서 읽었다.

 과연 외국 항공사에 3번 합격하고 현재는 퇴사 후 승무원 후배들을 양성하는 강의를 하는 만큼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 있다. 차후에 내가 외국계열 회사를 준비한다면 필연적으로 다시 펴 볼 것이라 장담한다.

 일개 공대생인 내가 보아도 흥미로운데 승무원을 본격 준비하거나 꿈꾸는 사람이라면 더욱 가슴 뛰는 책이 될 거라 생각한다. 사실 책에 묘사된 승무원의 고됨이나 행복은 나에게는 거리가 먼 이야기이므로 자칫 루즈하게 느껴지기는 했으나 애초에 독자 타겟을 벗어난 것은 이므로 책을 나무랄 생각은 없다. (다만 곳곳에 맞춤법이나 맥락상 어색한 단어들이 있었는데 2판에서 수정하겠지 뭐)

 무슨 일이든 열정과 사랑이 있으면 가능하다는 결론도 참 마음에 들었다. 왠지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오늘 축구 경기 후에 미드 몇 편 때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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