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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강아지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10
박정섭 지음 / 웅진주니어 / 2018년 3월
평점 :
‘짧은 다리에 식빵같은 엉덩이’…
유행따라 입양됐다 버려진 웰시코기
바로 어제 보았던 기사 제목이다.
이렇듯 버려지고 유기되는 강아지 문제가 이제는 사회적 현상으로서
자리를 잡고 말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그림책인데 (사실 대부분의 그림책은 동화적이고 희망적이니까)
읽다보니 자연히 마음이 무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주인의 “여기서 기다려”라는 말 한마디에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계절이 바뀌도록 그 자리에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 원래는 하얗던 검은
강아지.
결말 그 자체와 결말의 반전도 마음을 아리게 했다.
반려동물은 인형이 아니다. 귀여움에
잠깐 데리고 놀고 언제든 내팽개칠 수 없다. 스스로의 책임을 약속하고 수백번 고심하고 키우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