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게 사는 것 같지만 사실 나는 아프다
문기현 지음 / 자화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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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각박한 현대에서, 타인에게 상처 받지 않을 권리와 바쁘게 살아갈 것을 강조한다. 나의 개인적 철학과 상당히 맞닿아 있는 내용이라 공감하기가 쉬웠다.

멀어져야 하는 지인들을 떠날 것을 경고하고, 한편으로는 친구나 어머니를 등장시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전하고자 한 듯한 메시지는 당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으로부터 떠나고 대신 사랑하는 사람을 한번 더 사랑하며, 자기 자신을 놓지 말고 계속해서 도전하고 실패를 즐기면서 바쁘게 살아갈 것으로 생각된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10년간 글을 써온 작가로서 기본적인 맞춤법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이다(‘-‘-의 혼동이 두세차례 보임). 작가는 물론이거니와 감수 과정에서 이부분이 고쳐졌으면 좋았을 것이다(SNS글도 아닌 종이책인데). 아무리 요즘 작가만의 문체를 존중하기 위해 맞춤법을 일부 어긴다고 하지만 로 작가의 색깔이 표현되는 것은 아니니 수정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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