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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미니북)
알베르 카뮈 지음, 김민준 옮김 / 자화상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카뮈는 《시지프와 신화》에서 “갑자기 환상과 광명이 없어진 세계에서 인간은 자신을 ‘이방인’이라고 느낀다. 이 추방에는 구원이 없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잃어버린 조국에 대한 기억도 없고 약속된 땅에 대한 희망도 없기 때무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이방인’이란 세계에 대한 인간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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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단절이란 인간사회에서 일어나는 질서의 파괴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카뮈가 《이방인》에서 취급한 주제는 이와 같은 부조리에 대한 가장 깊은 통찰이며 가장 신랄한 고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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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의 말을 빌리면 《이방인》은 “건조하고 깨끗한 작품, 외관상으로는 무질서하게 보이지만 잘 짜여진 작품이며 너무나 인간적인” 작품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