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 미국 건축의 아버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브루스 브룩스 파이퍼 지음, 이종인 옮김 / 미메시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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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가장 미국적이고 가장 유명한 현대 건축가의 한 사람. 마치 <서양미술사>의 한 페이지처럼 각인되어버린 그 유명한 낙수장을 비롯,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 등 그의 작품 이력을 시대순으로 화보, 해설을 통해 볼 수 있는 책이 바로 <라이트-미국 건축의 아버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다. 고층으로 세워 올리는 대신 주변의 자연과 호흡하는 가로로 길게 누운 수많은 저택들이 태어난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꽤 재미있는데, 1900년 즈음 ‘건축에서 박스 파괴하기’를 모토로 최대한 노력했다. 놀라운 것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낙수장이 바로 대공황기에 지어졌다는 데 있다. 값싼 주택 건설 시스템을 개발하는 일을 주로 맡고 있었던 당시의 라이트는 “폭포와 함께 살라고” 저택이 폭포의 일부가 되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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