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티네 - [초특가판]
기타노 다케시 외 출연 / 드림믹스 (다음미디어)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1 악장 - 폭력

그들(영화 속 야쿠자)의 폭력과 피는 잔인하지만 순수하다. 죽음에 대한 어떠한 망설임도, 삶에 대한 애착도 없이 담담히 죽고 죽이는 비정하고 공허한 세계이다. 그들에게 죽음은 삶의 일부인 것이다. 무라카와(기타노 다케시)는 말한다. "죽는 것을 너무 무서워하면, 오히려 죽고싶어 지거든."



2 악장 - 순수

그들은 조직의 내분으로 바다에 은신하게 되는데, 바다에서 아이처럼 노는 천진난만함은 폭력과 대조되면서도 함께 간다. 바다는 지독한 세상에 찌들린 그들에게 정화와 포용의 의미인지 모른다.



3 악장 - 죽음

무라카와는 한데 모인 야쿠자 보스들을 무심하게 죽인다. 바다와 교차되면서 그가 심어놓은 불꽃이 공허하게 울려퍼진다. 그리고 바다로 가는 도중 자신의 머리에 방아쇠를 당긴다. 단순하고 아름답다.

그들이 다녀간 바다에는 아무도 없다.

*악장을 나눈 것은 순수, 폭력, 죽음, 이렇게 3악장으로 나눈 소나티네 소개에서 그대로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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