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거 아니?
디비딕닷컴 네티즌 지음, 정훈이 그림 / 문학세계사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너 그거 아니> 제목부터가 재미있다. 제목에다가 내용까지 모두 신선하고 톡톡튀는 내용이다. 평소 호기심 많던 나는 당연히 이 책을 재밌게 읽게 되었고, 왠지 아는것도 많아진 뿌듯함 마져 든다. 평소 궁금했지만 백과사전에도 안나온 내용, 물어보고 싶지만 왠지 물어보면 쪽팔림 당할것 내용, 그리고 물어보기 난처한 궁금증까지 이제까지 궁금증이 모두 풀리는것 같아 통쾌하기 까지 한다. 이 책을 읽고 친구들에게 하루에 하나씩 이 책에 나온 얘기를 해주었는데 모두들 재밌어 했다. 특히 친구들이 많이 쓰는 욕 '시팔'에 대해서는 모두 놀라는 표정이었다. 남자의 성기가 왜 검은색인지도 말해주었는데 그 바람에 변태라는 오해도 사기도 했다. 특히 재밌었던 부분은 우리가 생활에서 쓰지만 그 어원을 잘몰랐던 경우. 예를들어 쥐뿔,홍길동 같은 경우는 그 말을 쓰면서도 잘몰랐는데 이제 그말을 누가쓰면 잘난척 정도는 할수 있을것 같다. 남녀노소 누구라도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재미와 상식을 고루 겸비한 新 21세기 상식사전인겉 같고, 최근에 후속편 까지 나왔으니 한번 봐야 될것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괴물 1 이외수 장편소설 컬렉션 6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 <벽오금학도>를 읽고 이외수를 알게되었고, 그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래서 당연히 <괴물>에 관심이 가게되었다. 책은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진입하였고, 독자서평은 혹평이 아니면 호평이어서 정말 관심이 가게되었다. 그리고 책을 사면 이외수님의 그림이 있는 달력까지 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지체없이 사게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이외수다운 책이라고는 생각하였지만, 전에 작품하고는 정말 느낌이 다르다. 아마도 분위기 좋은 클래식을 듣다가 예의없는 부모를 둔 윗집아이의 장난감자동차소리 같이, 아니면 누군가의 방귀소리처럼 깨는맛이 있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전작들과는 다르지만 이제까지 그의 작품에서의 느껴지는 특유함은 잊혀지지 않는다. 독침연쇄살인범. 단어만 들어도 왠지 무섭고, 흥분되고, 이상야릇하다. <괴물>에는 독침연쇄살인범 사건을 둘러싸고 정말 많은 인물들이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그 많은 인물들을 생각해냈을까? 정말 작가의 노력이 상상이 가고, 존경스럽기 까지 한다. 특히 작중인물중 사기꾼 도근출과 성기태의 이야기를 재밌게 읽었고, 송을태의 이야기도 정말 통쾌하게 읽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감동의 여운을 주어서 책을 덮을수가 없었다.

책을 덮은후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는지 깊은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짧은 나의 실력으로는 딱 하나라고 말할수 없을것 같다. 하지만 내가 느낀것은 욕망에 빠져사는 우리인간들을 비판하고, 생각하게끔 하는 소설인것 같다. 약간 머리가 어지러울수 있으나, 정말 깊은뜻과 심오한 뜻은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것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택
이문열 지음 / 민음사 / 1997년 3월
평점 :
절판


솔직히 나는 페니미즘이 뭔지도 모른다. 나중에서야 국어사전을 찾아서 알수있었지 페니미즘이 뭔지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다. 이런 내가 반페니미즘에 대한 책을 고른 이유는 아마도 이문열이라는 작가때문이었을 것이다. 아무리 책이 나오기 전부터 언론으로부터 사회로부터 작가가 욕을 먹었어도 나는 이문열 믿었다. 이제까지 그래왔으니까...

이 책을 고를때 약간 혼란스러웠다. 독자서평을 보니 거의 혹평이었고, 실망스럽다라는 내용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꼭 한번 읽어 보고싶었다. 도대체 어떤작품인데 이시대 최고의 작가의 욕을 먹고 있는가. 이 책을 고른이유는 단순히 이런 호기심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이문열의 조상 재령이씨의 실존인물 장씨여인을 모티브로 그의 일생을 통해 우리시대의 페니미즘을 비판하고 있다. 내용에는 장씨여인 커가면서 '선택'이라는것을 하는데, 솔직히 그시대에는 선택이라는것이 있었을까? 선택이라는 단어조차 그들에게는 무의미 했을것이다. 과연 유교적 사상으로 꽉 막힌 조선시대에 장씨여인의 삶이 선택이라고 말할수 있단말인가? 그건 선택이 아니라 순응이었을 것이다. 가령 선택이라고 쳐도 장씨여인만큼 좋은 선택을 하여 모든 조선시대 여자들이 늙어서도 평안하게 생활할수 있었을까? 이런 내용은 욕이 먹을만 한것같다. 아니 욕이라기 보단은 작가의 실수가 큰것같다.

하지만 이런 '선택'의 오류는 잘못됬다고 하더라도, 내가 이 책에 높은점수를 주고 싶은것은 바로 이 시대의 패악스럽고 나쁜 페니미즘의 비판이다. 작가는 절대로 모든 페니미즘을 비판하지는 않았다. 그러니까 현대의 여성과,어머니 들에게 장씨여인의 삶에 비추어서 현명하고, 잘 처신하라고 하는내용이 정말 우리시대에는 필요한것 같다. 특히 조상을 모시는것에 대해 현대의 여성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바쁘다는 이유로, 경제적이유로 제사를 멀리한다. 이와같은것은 많다. 남편을 잘모시지 않는것,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것 등등. 현대의 여성들이 무조건 과거의 정신을 따를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것들이라도 따라야 우리의 근본을 유지할수 있지 않을까?남들은 혹평을 주었지만 나는 좋은점수를 주고 싶다. 이 시대의 좋은 어머니상을 말해주었고 따끔하게 비판해주었기 때문에...

2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젊은 날의 초상 민음사 오늘의 작가 총서 20
이문열 지음 / 민음사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나는 이문열이라는 작가를 좋아하는데, 그의 작품은 어디가서 내세울 만큼 별로 많이 읽어보지는 못하였지만 그나마 내가 접해본 작가들중에는 그가 가장 난것같다. 이 '젊은날의 초상'은 나의 작가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는데, 그의 특유의 문체로 재밌고 감동적으로 본것같다. 이 책은 작가 이문열이 젊은시절 방황한 이야기 그리고 그의 고뇌와 독백등 이문열의 젊은시절을 알수 있어서 이문열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작가에게 한발 다가설수 있는 기회가 된것같아 뿌듯하고 나의 젊은날에대해 많은 생각을 해볼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구>는 그가 형이사는 강진에서의 고시공부를 준비하면서의 생활을 그려놓았는데, 작가의 얘기도 물론 감동적이지만 그 주변 마을사람들의 얘기도 재밌고 감동적이다. 특히 별장남매의 이야기는 아직도 내 머리에 생생하고,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맨날 싸우기만 하는 두 동업자의 얘기도 무척 감동적으로 본것같다. <우리 기쁜젊은날>도 무척 재밌게 본걸로 기억하는데, 그의 대학시절 얘기가 나온다. 작가의 벗 하가와 김형의 얘기도 재밌고, 그의 사랑이야기도 재미있었다. 마지막으로 <그해 겨울>은 작가가 대학을 중퇴하고 여행을 하는 얘기가 있는데, 그의 고뇌와 독백을 느낄수 있어서 감동적으로 본것같다.이 책이 물론 소설이지만 작가의 얘기도 많이 들어있을것이다. 어디까지가 소설이고 어디까지가 작가의 이야기인줄 모르겠지만 아직 어린나의 젊은날을 구상하고 생각할수 있게 해준 이 책에 감사를 표한다. 이 책은 영원히 나의 가슴속에 뿌듯하고 정말 감동적인 책으로 기억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칠 것이 없어라 : 김종서 평전 - 불우했던 완전주의자 김종서의 비장한 생애
이덕일 지음 / 김영사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어떠한 역사적 인물을 자세히 안다는것은 참으로 뜻깊고 즐겁고 보람된일이 아닐수 없다. 그리고 그 역사적인물이 정말 우리에게 존경받을만하고 좋은업적을 남겼다면 두말할 나위없다. 나의 이런 즐거움과 보람의 기쁨때문인지 그냥 겨울밤이 심심해서인지 '거칠것이 없어라'를 읽게 되었다.

김종서라고 하면 먼저 무엇이 떠오르냐 하면은 아마도 사군육진의 개척의 선봉장역할을 한것이 떠오를수 있겠고, 그리고 끝가지 단종에게 충성을 바쳐 세조에게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문종의 약속을 지켰던 충신으로 이미 내 머리에는 남아있었다. 하지만 뭔가 부족했던 느낌이 들었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 임진왜란의 구국영웅 이순신 등에 가려서 왠지 쓸쓸하게 비추어진 김종서를 나는 외면하지 않았고 필연처럼 이 책에 손이 간것은 아마도 김종서장군이 나를 불렀다고 밖에 말을 못하겠다. 이책을 읽고난뒤 느낌이지만 정말 나는 김종서에 대해 이제까지 눈꼽만치도 몰랐던 사실을 느꼈다. 그의 사군육진 개척과 나라에 대한 충성도 물론 배울점이지만, 그의 강직함과 완전주의에 대해 더욱더 많은것을 느꼇다고 볼수있을것이다. 그리고 정말 몰랐던 사실인데 '고려사(高麗史)'를 원래는 김종서가 편찬한것인데 어느 몹쓸사람들 한테 가려져서 우리는 이 사실을 모를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의 놀라운 업적은 이 책을 통해서 나를 놀라게하는데 작가는 많은 문헌자료를 통해서 김종서의 업적과 그의 사상을 정말 자세하게 기술해 놓았는데 읽기 편하고 흥미로웠던 같다.

세종 - 문종 - 단종 대에 역사를 알면 정말 아쉬움을 먼저 감출것이 없다. 작가는 말한다. 문종이 좀 더 오래살았으면 조선의 역사는 바뀌었을거라고. 여기 나도 동감하는 바이다. 하지만 아쉬움이 없는 역사가 어디있겠는가. 우리는 김종서의 정신과, 이 시대 왜 우리가 아쉬움을 느끼고 지금까지 한탄을 하고있는지 잘 알아서 이 시대에 거울로 삼아야 하지 않나싶다. 이런이유 때문에 역사가 존재하고 내가 역사를 공부하고, 김종서의 충성심과 강직함 그리고 완전주의가 몇백년이 지난 지금 빛을 잃지않고 우리에게 빛을 뿜어내고 있는것이다. 그는 조선시대를 넘어서 지금 이 시대까지 거칠것이 없었던 우리의 진정한 대호(大虎) 였던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