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시험을 직접 출제, 관리하는 기관에서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공부할 자료를 제시하거나 연습문제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어떻게 어떤 수준과 방향으로 공부해야 할지 가이드라인(guideline)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험생들로서는 당연히 이런 자료로 먼저 공부해야 하지만, 도저히 바로 공부하기에 실력이 모자라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각급 수준에서의 참고도서류가 필요한 근거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미국의 예를 들면 TOEFL을 출제하는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에서는 『Official Guide to the New TOEFL® iBT With CD-ROM, 2nd Edition』라는 책을 내고 있으며, SAT를 출제하는 미국대학입시위원회(College Board)에서는 『The Official SAT Study Guide For the New SAT』라는 책을 내고 있다. 더불어 College Board에서는 매일매일 한 문제씩을 풀 수 있는 “The Official SAT Question of the Day(오늘의 SAT 문제)” (http://apps.collegeboard.com/qotd/question.do) 라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이는 회원 등록을 하고 요청하면 매일 e-mail로 보내주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영어시험인 텝스(TEPS)를 출제, 관리하는 텝스관리위원회에서도 그간 나온 각종 공식 참고서류에 이어, 매주 학습자료를 게시하는 “Weekly TEPS Warming Up”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언제부터 이 서비스가 시작되었는지는 모르지만 3개월치 12회분의 문제를 제공한다. 매주 월요일 Listening Comprehension, Grammar, Vocabulary, Reading Comprehension을 합쳐 10개 내외의 문제를 풀어 볼 수 있게 하고, 그 정답 및 해설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 사이트에 가면 지난 3개월분의 문제를 볼 수 있으니(3개월이 지난 문제는 삭제된다), 텝스 수험생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http://www.teps.or.kr/html/teps/teps_view_09.htm
TEPS 공부 방법 소개에 이어 가외로 오늘은 그 중 지난 1월 28일 게시된 어휘 한 문제를 보면서, 어떻게 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추적함으로써, 관련된 영어공부와 번역의 문제를 생각해 보기로 한다.
http://www.teps.or.kr/html/teps/teps_view_09.htm?search=2009-01-28
C. Vocabulary - 1
다음 글의 빈칸에 가장 적절한 표현을 고르시오.
Beautiful, awe-inspiring slick-rock scenery surrounds the park, ____ both photographers and sightseers.
(a) abolishing
(b) teasing
(c) spurning
(d) enticing
해설: 빈칸 다음 부분은 부대상황 또는 결과를 나타내는 분사구문이다. 따라서 빈칸에는 분사가 들어가야 한다. 빈칸 앞에 나온 내용이 사람들을 불러모을만한 매력적인 것이고 빈칸 다음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나오므로 ‘유혹한다’는 뜻의 (d)가 정답이다.
번역: 아름답고 장엄한 슬릭록의 풍경이 페이지를 둘러싸고 있어서, 보트 타는 사람들, 하이킹하는 사람들, 자전거 타는 사람들, 사진가들, 그리고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주석: awe-inspiring: 외경심을 일으키는, 장엄한
slick-rock: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트랜실베니아(Transylvania) 카운티의 피스가 국립산림지(Pisgah National Forest)에 있는 슬릭록 폭포(Slick Rock Falls)를 가리킴. 폭포의 정상과 바닥에 있는 바위가 미끄러워 ‘slick rock’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tease: 집적거리다, 애타게 하다, 괴롭히다, 희롱하다
spurn: (사람, 제의, 충고 등을) 퇴짜 놓다, 경멸하다
entice: 꾀다, 유혹하다
정답: (d)
필자의 질문은 다음의 3가지이다.
1. slick-rock이란 무엇인가?
2. 위 문제에서 slick-rock이란 단어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슬릭록 폭포와 관련이 있는가?
3. 그 위에 제시한 해당 원문에서는 '그 공원(the park)'이었는데, 번역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페이지’는 단순 오타인가, 아니면 다른 어떤 연유가 있는 말인가?
1. slick-rock이란 무엇인가?
‘slick’이란 형용사의 여기에서의 뜻은 ‘매끄러운, 반질반질한’ 이다. 중간에 하이픈이 들어간 데 주의하자. 그러면 ‘slick rock’과 ‘slickrock’의 중간 단계라는 뜻이다. 즉 'slick rock'은 ‘매끄러운 바위’라는 형용사가 붙은 보통명사에 지나지 않으며, 자주 사용되다 보니 하이픈이 붙었고, 복합명사인 ‘slickrock’으로 가는 도중에 있다는 것. 실제 워드 프로그램의 맞춤법 검사기능에서는 이 마지막 복합명사에 붉은 밑줄로 인상을 쓰며 틀렸다고 한다.
미국의 Merriam-Webster’s Collegiate Dictionary(11th edition)에는 이 단어가 독립 항목(independent item)으로 나와 있고 그 뜻은 ‘smooth wind-polished rock(바람에 의해 풍화되어 매끈매끈한 바위)’이며, 1925년부터 사용되었다고 한다. 또 Random House Unabridged Dictionary(1997 or 2006)에 의하면 ‘rock or a rock formation that is smooth and slippery(반질반질하고 미끄러운 암석 또는 암석층)’이라고 한다. 이 두 군데 외에는, 심지어 옥스포드 영어사전에 이르기까지, 다른 영어사전에는 이 단어가 나오지 않는다.
이 단어가 나오는 두 사전 모두 미국 사전이므로 이 단어는 ‘Americanism”의 산물이라고 하겠다. 주로 사암(砂岩: sandstone)이 바람에 잘 풍화가 되므로, 미국 내에서 이 사암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 중에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는 미끄럽고 반질반질한 바위가 생기기 마련이고, 이것을 ‘slick rock’이라 했다가 점점 복합화의 과정을 거쳐 ‘slick-rock’, ‘slickrock’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내에서 이 slickrock이 대표적으로 많이 있는 곳은 서남부(Southwest) 지방으로 유타, 콜로라도, 아리조나, 뉴멕시코 이 4개 주가 만나는 ‘Four Corners’ 근방의 국립공원 밀집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다(미국 내의 50개 주 가운데, 4개 주가 한 군데서 만나는 곳은 이 ‘Four Corners’가 유일한 것이 신기하다).
필자가 좋아하는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비(Edward Abbey)의 1971년 사진첩 제목이 『Slickrock; The Canyon Country of Southeastern Utah』일 정도로 이 지역을 묘사하는 책들에서 이 ‘slickrock’이라는 단어를 많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Exploring Canyonland Arches National Parks (by Bill Schneider, The Globe Pequot Press, 1996)』 또는 『Glen Canyon Lake Powell (by Ronald Everhart, The KC Publications, 1994, 4th Printing)』같은 관광소개서를 보면 아예 ‘slick rock’이라든지, ‘slick-rock’이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고 전부 ‘slickrock’이라고 되어 있을 정도이다.
2. 위 문제에서 slick-rock이란 단어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슬릭록 폭포와 관련이 있는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슬릭록 폭포가 ‘slick-rock’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이 붙었다는 것은 맞지만, 거꾸로 이 폭포 때문에 그런 단어가 나왔을 리는 없다. 즉 위의 문장과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슬릭록 폭포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따라서 주석의 ‘slick-rock’ 해설은 전혀 엉뚱한 것이다.
3. 그 위에 제시한 해당 원문에서는 ‘그 공원(the park)’이었는데, 번역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페이지’는 단순 오타인가, 아니면 다른 어떤 연유가 있는 말인가?
필자가 보기에 원래 원문은 “Beautiful, awe-inspiring slick-rock scenery surrounds Page, enticing both photographers and sightseers.” 와 비슷한 것이었다. 여기서 ‘페이지’는 아리조나주의 마을 이름이다. 1957년 ‘글렌 캐년 댐(Glen Canyon Dam)’ 건설 노동자들의 주거를 위해 만들어진 조그마한 도시로, ‘파월 호수(Lake Powell)’와 ‘무지개 다리(Rainbow Bridge)’ 또는 ‘그랜드 캐년 북쪽(the North Rim of Grand Canyon)’ 관광의 거점이 되는 곳이다. 이 근처가 ‘slickrock’의 본고장으로 바로 ‘애비의 나라(Abbey’s country)’이기도 한 것.
참고를 위해 맨 아래에 애비의 책을 일부 인용해 두었다. 이 작가에 대해서는 필자의 마이리뷰 “에드워드 애비: 신화와 탈신화화” (http://blog.aladin.co.kr/bryantkwon/1042260)를 참고하시라.
(페이지 근처의 슬릭록)
그럼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를 생각해 보기로 하자. 물론 필자의 한 가지 추리에 지나지 않는다. 추리 과정을 통해 영어공부와 번역의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면 망외(望外)의 소득이다.
‘slick-rock’이라는 단어는 앞서 말했지만 보통 사전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러자 아무래도 온라인 무료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찾은 것 같다. 여기에서 slick-rock을 찾으면 딱 맞는 것은 없지만 비슷한 것 중에 ‘Slick Rock Falls’가 있고 이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설명이 나온다.
* 이 백과사전에 대해서는 필자의 마이페이퍼 “위키백과(Wikipedia)와 구텐베르그 프로젝트: Two Copylefted Movements (http://blog.aladin.co.kr/bryantkwon/1618960)을 참조하라.
“Slick Rock Falls is a waterfall in Western North Carolina, located near Brevard…. The falls is named for the slick rocks at the top and bottom of the falls….
Location: Pisgah National Forest, Transylvania County, North Carolina”
위의 주석 내용이 여기 몽땅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른 백과사전이나 사이트를 찾아봤을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여기라는 의심이 든다.
그런데 위 문제의 출제자/해설자/편집자가 보니 ‘페이지’와 충돌이 생기는 것이다. 페이지는 분명히 아리조나주에 있는데 웬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폭포가 나온단 말인가? 그냥 '페이지' 마을이 아니고, ‘페이지 카운티(Page County)’은 미국 버지니아주의 지명이기도 한데, 하필이면 위의 노스캐롤라이나주 바로 위쪽에 붙어 있어서, 혹시 여기와 혼동했을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미국 관광을 조금 아는 사람이면 위 문장의 묘사가 아리조나의 페이지를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동부이고 아리조나는 서부에 있으니 그 간격은 엄청나다.
그래서 누군가가 아마도 원문에서 ‘(surrounds) Page’[또는 (surrounds) the park(s) near the Page] 라고 되어 있는 부분을 ‘(surrounds) the park’라고 고쳐 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번역에서 ‘슬릭록의 풍경이 페이지를 둘러싸고 있어서’ 부분은 미처 못 고친 것 같다. 이런 아귀가 맞지 않는 편집의 흔적은 번역의 "보트 타는 사람들, 하이킹하는 사람들, 자전거 타는 사람들, 사진가들, 그리고 관광객들"이 "both photographers and sightseers"로 줄어든 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
(페이지, 아리조나 항공사진: 사진 앞쪽의 계곡이 콜로라도 강으로 왼쪽으로 가면 댐이 나온다.)
그 결과 이런 엉뚱한 번역과 주석이 나오게 되었다는 것이 필자의 추측이다.
그런데 어떻게 필자는 이런 이상한 것을 잡아 낼 수 있는가? 이것이 영어공부와 번역에 있어서 생각해 볼 점이다.
세상사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영어공부에 있어서도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필자가 ‘slickrock’을 몰랐거나, ‘페이지(Page)’를 몰랐던들 이런 의문은 생길 수가 없는 것이다. 예외적이라면, 번역, 주석과 원문이 틀리는 데 대해 의아심을 품고 추적하는 지적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 부류륻 들 수 있을 것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필자는 예전에 이 ‘slickrock’이라는 단어를 공부한 적이 있고(물론 위에 나온 각종 책들을 볼 때 공부한 것이다), 또 ‘페이지’는 책에서 본 것 외에도 실제 가 본 적이 있다. 파월 호수를 통한 ‘레인보우 브리지(아래 사진 참조: 높이 87미터, 길이 82미터 정도 되며, 물과 바람에 의해 깎인 자연 브리지로, 인근에 사는 인디안 나바호족의 성소이다)’ 투어를 위해 페이지에서 일박(一泊)한 적이 있는 것이다.
(Rainbow Bridge National Monument)
- 배경 지식 또는 정보(back ground knowledge or information)가 많을수록, 지적 호기심이 왕성할수록 영어공부에 도움이 된다.
- 정확한 번역을 위해서는, 의심 나면 계속 뒤지는 발품, 손품 팔기가 필수적이다. (이는 바쁜 중고등학생들보고 하라 그럴 수는 없다. 그러면 누가 이걸 해야 되는지는 자명할 것이다. Yahoo나 Google에서 Image 검색으로 'Page'나 ''slickrock' 검색을 해 보든지, 영어사전을 모아 놓은 사이트인 OneLook Dictionary(www.onelook.com) 에서 'slickrock'을 찾아보든지 하면 금방 위의 내용을 알 수 있다.)
* 미국의 자연주의 작가 에드워드 애비는 1956년부터 2년간 유타주의 아치스 국립공원(Arches National Park)에서 공원관리인(park ranger)로 일했다. 이때 쓴 에세이를 모은 것이 1968년 출판된 『Desert Solitaire』로 애비의 책 중에서는 가장 널리 읽히는 것이다. 그는 이때 친구와 함께 노 젓는 고무보트로 콜로라도강을 2주일에 걸쳐 탐사한 적이 있으며, 이 기록을 책의 한 장으로 삽입했다. 아래 인용은 그 책의 국내 번역본인 『태양이 머무는 곳, 아치스: 한 반문명주의자의 자연예찬(황의방 옮김, 두레, 2003)』247~313페이지 사이에서 발췌한 것이다. 필자는 부끄럽지만, 애비가 예언한 대로 유람선에 타고 레인보우 브리지 턱밑까지 왕복하는 방법으로, 5시간 만에 이 자연다리(natural bridge)를 구경하고 온 적이 있다.
“인간 비버들은 콜로라도강에 또 다른 댐을 만들어야 했다. 후버댐으로 생긴 미드호(湖)라는 거대한 진흙 바닥과 증발 탱크만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 그들은 글렌캐년에 한층 더 크고 한층 더 파괴적인 또 다른 댐을 만들었다……. 댐으로 갇힌 물은 파월이라는 인공호수를 만들게 된다. 파월이라는 호수 이름은 콜로라도강과 그 주변을 체계적으로 탐험한 최초의 미국인인 존 웨슬리 파월 소령의 정신과 비전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지만, 실제로는 그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다……. 강은 사라지고 말았다. 전에는 이렇지 않았다. 나는 물에 잠기기 전의 글렌캐년을 본 운좋은 소수에 속하기 때문에 그것을 알고 있다……. 다음 글은 글렌캐년을 마지막으로 여행한 기록이다. 그때 우리는 이미 이곳이 파괴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6월 하순의 어느 날, 랠프 뉴컴과 나는 콜로라도 강가에 도착했다. 그곳은 이미…… 건설중에 있던 댐으로부터 240km 상류에 자리잡고 있었다……. 무지개 다리로 가는 길이 틀림없는 것 같았다……. 우리는 우리가 있는 곳에서 글렌캐년 댐 공사장까지 모터보트로 불과 몇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또 그 자연의 다리가 있는 곳까지 가려면 오솔길을 걸어 협곡을 10km쯤 올라가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다음 굽이를 돌자 예기치 않게 돌다리가 나타났다……. 무지개 다리는 내가 예상했던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동쪽 암벽 밑까지 올라가서 방문자 명부에 랠프와 나의 이름을 썼다. 그는 1만 4,467번째였고 내가 그 다음이었다. 백인이 무지개 다리를 처음 찾은 것은 1909년이었으니까, 그로부터 반 세기 이상의 세월이 흘렀고, 무지개 다리가 그리 널리 선전된 것을 감안하면 그리 많은 숫자는 아니다. 하지만 이곳까지 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는 그랬다. 물론 새로 건설되는 댐이 모든 것을 개선해줄 것이다. 댐에 물이 채워지면 다리가 보이는 곳까지 물이 찰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는 모험이었던 이곳 탐방이 평범한 모터보트 놀이로 변할 것이다……. 우리가 강의 굽이를 도니 앞쪽 멀리 왼편 강가에 풍경과는 어울리지 않는 하얗고 딱딱한 직사각형의 무엇인가가 보였다. 보트가 서서히 다가서자 글렌캐년에 첫 번째로 세워진 입간판이 똑똑히 보였다. 물가 바위에 박힌 그 간판은 바로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주의: 당신은 글렌캐년 댐 공사장에 접근하고 있다. 모든 보트는 전방 1마일 오른편에 있는 케인 크리크 선착장에 상륙해야 함. 공사장 부근에서 보트를 타는 것을 엄금함. 위반자는 처벌함.
미국개간청"
(에드워드 애비가 생전에 그토록 폭파하고 싶었던 글렌 캐년 댐.
그의 대표작 소설 "Monkey Wrench Gang"에서는 준공식 날 부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