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에 대한 세부적인 이해를 얻을 수 있는 특정한 장소의 목록은 너무나 길다. 그렇다면 철학자들이 기술에 대하여 배우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가. 연구소, 농장, 발전소, 통신 센터, 공항, 병기창, 건설 현장, 연구 자금을 지원하는 기관의 사무실, 독성 쓰레기 하치장, 자동화된 테마 공원, 컴퓨터가 도입된 학교...? 한 사람이 특정한 장소와 특정한 기술적 장치, 지식, 관행을 이해한다면, 현대 기술 일반에 대하여 예리하고 믿음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이 키워지는가? -28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