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인생에 태극기를 꽂아라 - 철없는 엄마와 똑똑한 딸의 유쾌 발랄한 수다
최윤희.김성은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별로 기대하지 않고 본 책이었다. 그저, TV에 나오는 것을 몇번 봤던 사람이었고 나올때마다 말씀을 재미나게 하시는구나 생각했던차에 어찌 알게되어 읽게 되었다. 그러나, 책을 읽는 내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던것 같다.

 결혼을 해서도 자기의 일을 가지고 독립된 생을 살아야 한다는 점, 결혼이란걸 꼭 해야하기 보단 준비되었을때 본인이 이사람이 아니면 아니다라고 생각했을때 해야 한다는점 등등 내가 지금 직면해 있어서인진 모르겠지만 암튼, 결혼에 대한 글들에 상당히 공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더불어, 세상사람들이 모두 이 모녀들처럼 생각을 한다면 삶을 살기가 그리 어렵진 않을것 같다는 생각도 더불어 했었다.

 엄마와 마찬가지로 딸도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지금 시애틀에서 유학중이라는데 참 재미있고 멋진 여성이란 생각이 들었다. 자기애가 강하고, 또한 그만큼 자기자신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이란 느낌을 받았다. 모 또 젊은 사람이다보니 공감대도 더 많이 생성되었다고나 할까?

책을 읽으면서 내내 참 따뜻한 가족이다라는 생각부터 시작해서 험~ 이집 아들과 결혼하면 그래도 잘 어울리며 즐거운 결혼생활을 할수 있겠다 싶을 정도였다. 이메일하나하나에 서로를 걱정해주는 마음과 생각해주는 마음을 느낄수 있었으며, 서로의 믿음도 빠지지않았다. 만약 내가 아이를 낳게 된다면 나도 이렇게 아이와 이메일을 통해서 혹은 편지를 통해서 교감을 하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

 읽는 내내 유쾌하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하고 또 가슴 한편으론 따뜻해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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