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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만큼 땅만큼 너를 사랑해
데이비드 밴 뷰런 지음, 팀 원스 그림 / 세상모든책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나 나를 사랑하는지..

가끔 엄마의 그 사랑을 잊을 때가 있었습니다.

때로 가혹하다 싶은 엄마의 질책과 채찍질이 원망스러웠고

가끔은 그대로 앉아 있는 나를 내버려 두었으면 했습니다.

그렇게 엄마의 사랑도 모른 채 정신없이 살다가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아이를 낳고, 정말 죽을 뻔한 상황에서 아이를 살리기위해 기꺼이 그렇게 하겠노라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위험한 순간, 나도 모르게 몸을 날려서 아이를 안았고, 대신 다쳐서 병원신세도 졌습니다.

밤낮을 바꾸어 노는 아이의 친구가 되어주었고

지쳐서 쓰러지기 직전이 되어도 책을 읽어주고, 밥을 해주고, 목욕을 시켰습니다.

잠이 많아서 잠탱이라는 별명이 있지만, 아이가 뒤척이는 소리까지도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내가 얼마나 엄마를 속상하고 힘들게 했는지.

그래도 변함없이 나를 사랑하시는 우리 엄마. 엄마 사랑해요. 그리고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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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100가지 이야기 - 이솝우화 구연동화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이옥선 지음, 이시현 그림 / 세상모든책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일을 하는 저는 아이에게 가끔 책을 읽어주는 것도 잊을 만큼 바쁘게 삽니다.

그런데 아이가 밤마다 자신이 스스로 이책을 찾아서 읽습니다.

때로는 저에게 읽어달라고 할 때도 있지만 스스로 읽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왜 좋으냐고? 물었습니다.

아이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첫째는 재미있어서

두번째는 이야기가 짧아서 부담이 없고, 읽기를 그만두더라도 다시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거지요.

저도 가끔 그런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계속 읽도록 두었습니다.

책을 스스로 들고 다니면서 읽는 모습을 보니

너무너무 대견하더라구요.

가끔은 한달음에 한 호흡에 읽어야 하는 책이 있는가하면

가끔은 천천히 곱씹으면서 읽어야 하는 책이 있지요. 시집처럼, 우화처럼.

이책이 그렇더라구요.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천천히 씹어서 완전히 소화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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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사과나무 - 단숨에 읽는 10분 동화
남미영 지음 / 세상모든책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10분을 투자해서 풍성한 하루를 만들 수 있다면,
그 하루하루가 모여서 풍성한 삶을 이룰 수 있다고 믿기에

아이와 식탁을 마주앉아 있는 시간에
물론, 식탁에서 책을 읽는 다고 싫어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책을 읽습니다.

아이가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한편의 시를 읽습니다.
아이가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열 수 있도록
한편의 동화를 읽습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아이의 귀는 제가 책을 읽는 소리에 와 있습니다.

날마다 날마다 지혜와 사랑이 풍성해지는 기분입니다.
잘못된 우리의 시작을 지금이라도 바로 잡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맨날 하는 잔소리는 접어두고
이제부터 책을 읽기로 했습니다.

더 풍성한 아이의 미래를 위해,
하루를 풍성하게 시작하는 아이를 위해
소리내서 읽으면서 나도 감동할 때가 있습니다.

사과나무를 만나서 저는 더 행복해지고 풍성해졌습니다.
우리 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방법, 이 책을  꼭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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