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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슬픈 야생동물 이야기 ㅣ 마음이 자라는 나무 37
어니스트 톰슨 시튼 지음, 장석봉 옮김 / 푸른숲 / 200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서문에서 저자는 이런 말을 했다
'만일 인간에 대해 동물도감에 한두장 정도로 모든 설명을 그쳤다면 그 설명이 얼마나 단편적임을 우리는 알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과 다른 종에 대해서 그와 같은 우를 범하고 있다.'
이책의 주인공들의 삶은 인간 어느 누구보다고 영웅적이고 드라마틱하다. 남녀간의 사랑뿐 아니라 자식에 대한 사랑,분노,헌신,유희,희생....... 그들은 인간보다 더 자유롭고 높은 정신으로 그들의 인생을 살아나간다. 그들은 모든종 중에서 월등한 존재라고 자부하는 인간을 비웃기라도 하는듯하다 단지 그들과 인간은 살아가는 방식이나 가치가 틀릴뿐인 것이다.
저자는 이 자연영웅들의 삶을 자만심가득한 인간의 눈이 아닌 다른종에대한 존경과 경의가 가득한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았고 비밀에 싸인 그들의 삶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저 저자의 마음으로 그들과 만나고 있으면 그들의 멋진삶에 인간의 옹졸한 생각과 잦대에 부끄러워 진다. 빌딩속에서 하루종일 갖혀 지내는 나 같은 사람에게 드넓은 평원을 마음속에 그려볼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정말 멋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