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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여성 리더십 - 성공하는 여성들의 5가지 테마
마리안 N. 루더만.패트리샤 J. 오롯 지음, 구자숙 옮김 / 위즈덤아카데미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일단 이책의 장점은 그간의 여성리더십내지는 여성커뮤니케이션관련책들이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생태학적으로 비교화여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할것인지에 국한되어 있었다면 리더십자체로 범위를 넓혀서 다양한 각도로 여성리더십을 보고자 했던것이 장점이다.
나 자신이 얼마나 내 일에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진실성), 자신이 주인으로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있는지(주체성), 가정과 나 그리고 일의 밸런스를 적절히 맞추고 있는지(균형성), 주변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는지(관계형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 자신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으면 개선하고 변화하고자 노력하는지(자아명료성) 이 다섯가지 항목의 포트폴리오를 잘 맞추고 있는지를 여성리더들과의 인터뷰자료와 사례로 설명하고 있다.
매우 설득력이있고 사례들은 커리어우먼인 나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그래서 이 고리타분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여성리더십을 발휘하는 여성리더는 자신의 리더십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읽어본다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이제부터 이책의 한계인데... 여기에서 얘기하는 여성리더의 5가지 요소는 기존의 리더십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요소이지 않을까 한다. 책에서도 이 다섯가지에 대해 남성리더들도 고민한다라고 말함으로서 그 한계를 인정했듯이 많이 들어본 얘기를 다시한번 여성이라는 그리고 여성리더들과의 인터뷰라는 객관적 자료를 덧붙여 본의아닌 재포장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리더십이라는 것이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든가 대장금의 한상궁만 봐도 이전처럼 정답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공공의 모델은 그려져 있기 때문이지만....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여성리더는 여성이라는 생태학적 분류로 이책을 반드시는 아니더래도 읽어볼것을 권한다. 최소한 이책을 읽으면서 '나는?'이라는 질문을 다섯번하게 된다. 그럼으로서 나 자신을 다시금 담금질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