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세모의 세번째 생일 파랑새 그림책 10
필립 세들레츠스키 지음, 최윤정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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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이나 모양이 단순해서 아이에게 혼란을 주지않고 도형을 이해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원색의 삼각형등 도형들이 서로 힘을 합쳐 다른 모양이 되면서 아이에게 도형의 첫 기본개념을 이해할수 있도록 하죠

단순히 하얀 도화지 위에 도형만 있어서 상황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점이 있지만 또한 그 장점으로 단순해 보이기 때문에 아이가 흥미를 가지게 되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이책은 아무래도 아이가 40개월전후로 해서 효과적으로 볼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엄마가 욕심이 나더래도 좀 더 기다렸다가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이 어떨런지...

또한 책이 단순하다 보니 내용을 드라마틱하게 끌어가야 하는 엄마의 연기가 더 필요한 책입니다. 아니면 이러한 모양의 블럭(우리집에는 나무블럭이 있어서 그것을 사용했죠...)을 가지고 표현하면서 책을 읽는 다면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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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내 조끼야 비룡소의 그림동화 24
나까에 요시오 글, 우에노 노리코 그림,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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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들은 다섯살과 두살입니다. 다 그 나이에 맞게 이 책을 이해합니다. 저도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남편에게도 보여주었습니다. 어른은 어른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재미를 찾는 책으로 그 발랄한 아이디어와 간단하면서도 표정이 풍부한 삽화는 정말로 매력적입니다. 작은동물과 큰동물 그리고 늘어나는 조끼를 통해 크기와 동물의 다른 모습들을 익힐수 있고 조끼가 늘어나는 과정을 추리해 봄으로 해서 사물의 이치를 깨닭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이야기전개가 간단하면서도 유머러스해서 마지막에 쥐의 당혹스런 표정을 보고 있으면 우리가족 모두가 웃음을 터트리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별다섯을 왠만하면 주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는 기꺼이 망설임없이 별다섯을 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나 스트레스 받는 어른들에게나 밝은 동심으로 돌아갈수 있게 만드는 치유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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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떡이는 물고기처럼
스티븐 C. 런딘 외 지음, 유영만 옮김 / 한언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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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일에 혹은 당신의 인생에 회의를 느낀다면 반드시 읽어봐야할 책이다. 서비스마인드책의 공통주제인 '내가 고객에게 무엇을 어떻게 하여야만 하는가?' 하는 의무감을 심어주는 사고에서 벗어나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선택하겠는가 라는 이기적인 그러나 발전적인 이기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분량도 작다 하지만 그 안에 있는 메세지는 나에게 또하나의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세상을 살아가는 가치관이 그리 복잡할 필요도 없으며 단지 내 마음먹기 나름인 것을 또 그렇게 마음먹고 나면 내 일이 즐거워지고 고객을 만족시킬수 있다라는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결론을 도출해 낸다.물론 일은 자아를 실현하는 장이다.

그러나 그것과 함께 생계를 꾸려 나가야 하는 의무적인 (그래서 억지로)수단이기도 하다. 이 의무적인이라는 단어가 붙게 되면서 일은 하기싫고 나를 불해하게 만드는 수단이 되어 버린다. 여기에서 당신은 선택하여야만 한다. '비록 당신이 어떤일을 하는가에 있어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ㄷ 하더라도, 당신이 어떤 방법으로 그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항상 선택의 여지가 있다' 결국 '직업을 대하는 태도는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다.^^

나의 하루를 선택한다. - 분노의 침전물일지 기쁨의 결정체일지....
놀이 찾기 - 우리도 일을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그들의 날을 만들어 주기 - 우리의 고객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준다.
그 자리에 있기 - 고객이 혹은 우리의 동료와 친구가 나를 필요로 할때 항상 옆에 있어 준다.

이 네가지 이다. 정말 쉬운 일이다. 하지만 실천이 중요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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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가하자, 끙끙 - 0~3세 아기그림책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민오 지음 / 보림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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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은 18개월입니다. 지금 응가를 가릴락 말락하는데 응가가 무엇인지 그 존재에 대해서는 이책을 통해 함께 인식했습니다. 응가연습은 엄마가 시범을 보일수도 없고 참 애매한 작업인데 아이의 눈높이에서 응가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우리아들은 이책을 가져와서는 지가 응가~~~~응가~~~~! 하며 힘을 줍니다. 읽어달라고....

이 책이 응가하기를 완전히 가르쳐 주지는 못해도 열쇠역할은 톡톡히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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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 -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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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바쁜 일상속에 책읽기를 포기한 적이 있었다. 그와중에 나의 책읽기에 다시 불을 붇인것이 바로 이 '로마인이야기'시리즈이다. 이전에 방송의 책소개 프로그램에서 첫회로 로마인이야기를 소개하는 프로가 있었다. 나는 그 프로를 보고 그 패널들의 얄팍한 속내를 보면서 실소를 금할수가 없었다. 그렇다 로마인이야기는 일본의 여류사학자가 필생의 역작으로 현재도 계속 출간되고 있다.

물론 로마인이야기는 다분히 제국주의적 관점이다. 하지만 단순히 그 제국주의적 관점에서만 바라본 그것에 그녀가 일본인이라는 것으로서 보든것은 끼워맞춘다는 것은 어패가 있다. 그녀의 생각이 위험한 발상임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로마가 어떻게 그러한 강대국으로 성장할수 있었는지, 또한 고도의 문화적 정치적 사회적 부흥을 꾀할수 있었는지 현재의 가치에 비추어 판단하여야 하는것이 아닌가?

1권에서는 로마의 생명력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보여주고 있다. 그리스의 직접민주주의와 비슷하면서도 지리적 사회적 상황으로 다른 형태를 띤다. 또한 클라이언트관계과 로마사회에서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도 알수 있다.(이 부분을 읽어야 라비에누스가 왜 카이사르를 배신했는지를 이해할수 있다.) 글의 재미에 있어서는 솔직히 1권이 제일 재미없다. 그것은 다른 시리즈가 너무 재미있기 때문이다.

결국 나는 시오노 나나미의 관점에는 동의할수 없지만 후대인으로서 로마라는 문명을 단순히 비판의 문명으로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것이다. 또한 시오노 나나미에게는 특별한 재주가 있다. 그것은 수천년의 선대인과 지금의 나를 시공간을 뛰어넘어 만나게 하는 그녀의 열정이다. 이 재주만큼은 감탄을 금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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