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황제 가우스 - 아이콘 6
TORD HALL 지음, 신항균 외 옮김 / 경문사(경문북스) / 1996년 8월
평점 :
절판


교과서에서 가우스라는 이름을 접하고, 다른 모든 학자들과 마찬가지로 '교과서'에 실릴만한 유명한 인물로 여기고 있었다.  그런데 그 가우스가 실제로 '수학의 황제'라고 불릴 정도라니?

제목의 거창함이 시선을 잡고, 과거에 들어본 인물에 대한 궁금함 때문에 책장을 넘겼다.  그런데 몇장 넘기지 않아 가우스는 그저 유명한 수준이 아니라 애초부터 별난 존재 - 천재 - 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것도 역사상 위대한 천재 3인을 꼽을 때 아크키메데스-뉴튼과 같은 반열로 평가받는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확률분포의 기본인 '정규분포', 회귀분석의 출발 '최소자승법', '복소수', 유클리드 기하학을 넘는 비유클리드 기하학의 시작, 상대성이론의 출발 근거, 지구의 측량과 우주관측, 천문학자, 물리학자...  그 무엇이든 학문세계의 큰 주줏돌이 되는 이론의 제공자...   한사람이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스스로 뛰어나다고 믿는 사람들 조차 믿을 수 없을 지경이 아닐까 생각한다.

위대한 가우스의 개인적인 삶은 그리 평탄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하긴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다면 세상은 너무 불공평한 것 아니겠나...  게다가 이 위대한 가우스는 이땅의 전-현직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수학]이라는 엄청난 짐을 감당하도록 만든 당사자 가운데 한명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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