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프레지던트 - 국가 기념식과 대통령 행사 이야기
탁현민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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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이렇게 많은 일들을 어떻게 다 해내었을까.

국가 기념식과 대통령 행사 이야기를 읽어나가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소한것 하나부터 정말 큰 행사들까지,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들까지도 다 챙겨야 하는 그런 부분들이 상상 그 이상이였다.

 

그런와중에 웃픈일도 발생하기하고, 정말 숙연해지는 기념식부터 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사건들 하나하나 까지도.

다시한번 경각심을 가지고, 되돌아 보았던것 같다.

 

뉴스로 접할 때와는 또 다른 느낌.

 

문재인 대통령께서 퇴근 후 호프집에서 맥주 한잔 했던 행사(?)는 국민들과 대통령이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느꼈지만,

또 한편으론 짜고치는 쇼가 아닌가 했던 의심 아닌 의심도 했었는데 , 이런 사소한 궁금증들이 해결 되어 기분이 좋았다.

 

국가에서 일어나는 기념식들과 대통령의 모습의 또다른 이면을 알고나니,

입이 벌어질 만큼 놀랍고 존경스러웠다.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책 한권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역사의 흐름을 공부할 수 있었던 순간이였다.

 

딱딱하고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라서,

실제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사진까지 첨부되어 있어서서 어쩌면 나에게는 '그사세' 였던 이야기들이 더욱 깊이 와닿았던것 같다.

 

억지로 공부해야만 알 수 있는게 아니라,

책을 통해 부담없이, 누구나 다 읽고 알 수 있도록 기록 되어 있어서 좋았고,

생생하고, 생동감넘치며 재밌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국가가 어떻게 행사를 진행하고, 한 나라의 대통령이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억지가 아닌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았고,

이런 책들은 교과서로 쓰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유익하고 좋을 것 같단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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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10주년 기념판 삶을 위한 인문학 시리즈 1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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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았던것 같다.

 

사후 세계가 진짜 있을까?

 

그렇다면 귀신이 진짜 존재할까?

 

내가 만약 죽게 된다면 티비에서 보던것처럼 내영혼이 나의 죽은 모습을 보고, 세상을 떠돌아다니며, 그동안 살아오면서 나에게 고마웠던 분들에겐 도움을 주고, 나를 괴롭혔던 사람들에겐 벌을 줄 수 있을까?

 

그렇게 무심코 장난처럼 했던 생각들을 DEATH 를 통해 이성과 논리로 파헤치는 죽음과 삶의 의미를 알아가면서 내 머릿속은 혼돈의 카오스였다.

 

또한 셸리 케이건이 말하는 것중 하나,

이원론의 주장을 온전히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인간은 몸과 영혼이 하나의 완성체라고 생각했다.

 

고로, 육신이 죽으면 영혼도 죽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사후 세계를 떠올리면 이원론 주장이 맞는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자꾸 열린 질문들을 던지니 어떤게 정답인지 선택할 수가 없어서 어렵다.

 

(자꾸 생각을 하게 되니 책장 넘기는 속도가 안난다..ㅠ.ㅠ)

 

그래서 결론은 뭐가 정답인데? 라고 기대를 가지며 열심히 읽어나가는데.. 가면 갈 수록 더 열려있는 결말.. 후

 

영혼관점, 육체관점, 인격관점을 두고 논쟁을 하자니,

다 맞는말 같다가도, 아닌것 같은 아이러니한 내 마음 (..)

 

어쨌든 이 책을 읽으며, 죽음에 대해서, 우리의 삶에 대해서 심도 있게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던것 같다.

 

죽음에 대해 쉽게 정답을 얻을거라고 이 책을 선뜻 집어들었다면, 조금은 당황스러울수도 있다는 사실!

 

많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이 책을 주변인들과 토론을 하며 심도있는 대화를 통해 정답을 찾아가는 재미를 느껴보면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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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손힘찬(오가타 마리토)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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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 그리고 나에게.

사랑이라는 단어는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는 '사랑해' 라는 글자가 아름답게 보였다.

 

아름다운 이 세글자를 입밖으로 내는것이 왜그렇게 힘든 걸까.ㅜ.ㅜ

 

한편으론,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상대방의 대한 배려심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기도 했다.

 

결국 이런 감정들을 숨기기 시작하면 오해가 시작되고, 불신이 생기기 마련이니깐.

 

그래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았다.

감정을 숨기지 말고 솔직하게 표현해보자고.

처음부터 잘 할 순 없겠지만,

조금씩 연습하다 보면 내 감정을 스스럼없이 잘 표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문뜩 생각해보니,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가장 잘했어야 했던 시간들을

너무 태평하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았나 싶었던 순간들이 후회가 되었다.

 

지금 내 곁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말을 잊지 않고 꼭 실천해야겠다.

 

그동안의 내 모습과 앞으로 나아갈 세상에 대해 조금 다르게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져보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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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미술관 - 풍속화와 궁중기록화로 만나는 문화 절정기 조선의 특별한 순간들
탁현규 지음 / 블랙피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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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미술관을 둘러보면서 마음이 아주 차분해지고 나긋나긋 해졌다ㅎㅎ

 

자칫 글로만 구성되어 있었다면, 지루하기도 하고 상상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는데,

 

그림과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그림에 대한 이해도가 확실히 빨랐던것 같다.

 

글을 먼저 읽고, 그림을 찬찬히 훑어보는 방식으로 읽었는데,

그림이 참 신비롭게 느껴졌다.

 

화려한 색채가 있는 것도 아닌데,

강약이 느껴지는 선들과 부드러운듯 하면서도 섬세한 그림들이 놀랍도록 정교했다.

 

그림들 속에서 인물 하나하나의 표정과 손짓, 옷 매무새까지도 똑같은 것 하나 없었다.!!

 

조선시대의 모습을 어쩜 이렇게 생동감 넘치게 잘 표현해주었을까?

 

지금처럼 다양한 미술도구가 있었던것도 아닌데,

그림 하나하나가 다채롭고, 경건했다.

 

조선양반들의 생활모습들.

말을 타고 가다가 나무가지 위에 앉은 꾀꼬리를 관찰하는 모습까지도 정말 디테일 그 자.체!

 

옛 시대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기생들의 모습들.

기생들의 표정과 손짓, 치마를 어떤식으로 동여 매고 있는것 까지도 세세하게 표현해주어, 그림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림으로 공부하는 역사공부:)

역시 최고>.<

 

찬찬히 보고 또 보면서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을 찾아내며,

숨은 그림 찾기하듯 인물들의 표정과 몸짓, 사물하나하나를 관찰하며 읽다보니 시간도둑이 따로 없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조선 미술관>책과 초대권을 가지고 애즈라이크와 함께하는 조선 미술관을 방문한다면 배움의 기쁨을 두배로 느껴 볼 수 있을 것 같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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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 천사와 악마 사이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안내서
마이클 슈어 지음, 염지선 옮김 / 김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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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 딜레마"

선과 악의 그 사이에서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일까.

 


다양한 책들 속에서 트롤리 딜레마를 다룰 때마다,

깊은 고민에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아직도 여전히.

어떤게 정답이다. 라고 확언하지 못하고 있다.

 


다수의 생명을 구하기위해 한 사람을 희생하는 것이 과연 옳다고 할 수 있을까.

 


이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트롤리 딜레마에 대한 견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체 붕 떠있을 것 같다.

 


철학적인 내용인데, 어렵지 않았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상황들 속에서 발생되는 선택의 순간들.

 


가령 우리가 자주가는 마트에서,

장을 다 보고 카트를 제자리에 가져다 놓을것인가, 말것인가를 두고 고민하는 부분은,

 


일상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보았던 고민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 역시도 아주 몸이 피곤하고 지칠 때 잠깐이나마 고민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재밌었다.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상황들이라서. ㅎㅎ

 


어렵게 생각하고 고민할 필요없이 술술 읽히는 책을 제대로 만났다 :b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을 읽다보면 선과 악의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될 때마다, 깊게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묘하게 빠져든다.

 


재밌기도 하면서 때론 진중하게 생각해보게 되는 이 묘한 매력이 앞으로의 내 삶에 많은 영향을 줄 것 같다.

 

되게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인간미 넘치고 따뜻한 사람도 되고 싶고,

때론 단호하고 강단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가슴 깊이 스며든 이 문장을 읽고 또 읽으며 되뇌었다.

 

"다시 시도하라. 그리고 다시 실패하라. 더 잘 실패하라.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 /p.265

 


실패를 두려워하는 우리들에게,

어쩌면 실패를 경험함으로써,

 

더 크게 성장 할 수 있는 우리의 숨겨진 능력을 끄집어 낼 수 있게 자양강장제 같은 이 문장이 나에게 낙뢰가 되었다.

 

 

그래서 말인데요..

재밌는건 다같이 읽어보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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