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 고요하고 단단하게
권민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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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도에는 조금 더 어른 스럽고 열심히 살아보자고 다짐하며 25년도 마지막을 보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 봄이 다가 왔다.


여전히 나는 그대로였고, 

일상도 변함없이 늘 그대로 흘러가고 있다.


다만, 머리와 마음은 많은 생각들로 여전히 가득차 있었고, 생각과 생각이 자꾸 더해져 과부하가 걸릴 것만 같았다.

내려놓고 싶은데 아직 방법을 잘 모르는걸까,

이제는 조금 지쳐가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즈음 만난 책 #법정의말

마음과 머릿속에 있던 불순한 생각들을 많이 비워낼 수 있었던 시간 이었던 것 같다.


미니멀 라이프가 유행인 요즘, 

TV나 너튜브만 보아도 많이들 비워내기 연습을 한다.

그러나 물건만 버릴 줄 알지 머리와 마음을 비워내려고 하는 영상들은 거의 못본것 같다.


<법정의말>을 읽으면서 머리속에 복잡하게 얽혀 있던 많은 생각들을 비워내고, 마음속의 응어리(?)같은 것들도 많이 비워 낼 수 있었다.


억지로 비워내려 하지 않아도 글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문장 속에 거름채가 있는 듯 머릿속의 불순물을 하나씩 비워내주는 느낌이였다.


그래서 책을 거의 다 읽어 갈 때즈음에는 왠지 모를 가벼움이 느껴졌다.

홀가분 해야 하다고나 할까.


특히나 출ㆍ퇴근길에 짧게 몇장씩 읽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져 들었고, 평소에는 않좋게 보였던 주변 모습들이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마음이 한결 편해 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한장 한장 아껴 읽고, 힘이 들때마다 꺼내어 읽고 싶은 책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어제와 같은 일을 하더라도 "왜"와 "어떻게"를 묻는 힘이 남아 있으면 삶은 계속 움직이고,

흥미가 꺼진 채 버티기만 하면 내 안의 생각들이 굳어갑니다.

오늘 무엇에 마음이 반응했는지 살피며 나를 계속 알아갈 때 생기는 

다시 돌아 옵니다.

104 꿈을 놓는 날, 늙기 시작한다.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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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신입 차윤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김지혜 지음 / 한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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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신입이 뿌린 씨앗이 싹이 트는 과정을 바라보며 마음속 한 구석에 숨어 있던 옛추억을 소환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직장인들이 많이 공감할 것 같은 회사에서의 찐 현실 모습들이 그대로 반영되어 더욱 실감나게 몰입하고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주 오랜만에 느껴보는 몽글몽글한 감정.

유진과 윤슬의 대화 중 수국의 꽃말은 '진심'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뻔한 중고신입의 회사생활 이야기 일거라고 생각하고 펼쳤던 책이였는데, 

'진심'이 담긴 이야기 였다.


구름 프로젝트팀의 좌충우돌 성장이야기

구름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매번 회의 하지만 결과물은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회의는 직원들의 업무 시간만 잡아 먹는 도둑이라 생각이 들고,

이 의미없는 회의를 왜 매번 해야하는지 의문을 가질 그 어디쯤에서

어느날 문득 아이디어가 계속 쏟아져 나오는 날이 있더랬다.

구름프로젝트팀에게 다가온 이 기회를 그들은 어떻게 잡을 것인가.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주 소중한 선물이 될 수 있는 이스터에그를 발견하면서 구름 프로젝트팀의 진행 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40년전에 뭍혀있던 타임캡슐을 찾아내고,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질뻔한 추억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또 하나의 추억이 새롭게 생겨나는 장면이 큰 여운을 남긴다.


실패와 좌절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앞으로 나아갔기에 가능 했던 일

서로가 모여 머리를 싸매고 고군분투 하다보니 그 끝은 해피엔딩이였다.


우리가 직장에서 살아남기위해 발버둥 치는 순간들이 마주하게 될 때

좌절하지말고 견디고 이겨내다 보면 결국 그 끝은 성공이라고 말해주는 것만 같았다.


"마법같은 순간은 늘 곁을 스쳐가는데 우리는 왜 그 사실을 자꾸 잊고 사는걸까."- p.263


너무 평범하다 못해 매일 똑같은 일상이라고 지루하게 느끼며 일탈을 꿈꾸는 사람들.

돌이켜 생각해보면 단 하루도 똑같은 날이 없었는데,

우리는 그 작고 소중한 순간들이 너무 익숙해져 제대로 기쁨을 느끼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익숙함에 속아 감사함을 잊어버리고, 

공허함 속에서 목적 없는 재미를 찾기만 하다가 끝내 포기하는 순간들과 마주 하게 될 때, 

이스터에그 같은 <중고신입 차윤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를 꺼내어 읽어보면 어떨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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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방정식 - 돈을 지위와 성공의 기준, 그 이상으로 다루기 위한 21가지 이야기
모건 하우절 지음, 박영준 옮김 / 서삼독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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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유동성 mental liquidity

세상이 바뀌거나 새로운 정보가 입수됐을 때 과거의 믿음이나 전략을 언제라도

바꿀 수 있는 능력


음식, 여행, 옷, 스포츠경기, 다양한 체험 등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안에서 무엇이든 경험하고 시도해보라.

그리고 당신에게 행복을 안겨주지 못하는 지출은 재미없는 책을 집어 던지듯 곧장 그만두어라.

p.267


운이 좋을수록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p.358


돈을 모으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인드를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정리하고 싶은 책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편하게 술술 읽어 나갈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돈의 방정식이라 해서 무언가 진짜 특별한 것이 있을거란 큰 기대감을 가지고 읽는다면

조금 아쉬울 순 있지만,

기본이 제일 중요하기에 '내가 돈을 좀 잘 모으고 싶다'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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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소설이 나에게 - 좋은 연애 소설, 어쩌면 그것은 작은 구원이다 나에게
오정호 지음 / 몽스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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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소설이 주는 대리 만족

굳이 내가 연애를 하지 않아도 연애 소설을 읽으며 그 순간 느껴지는 감정들로 만족 될 때도 있었던 것 같다.

연애라는 것은 참 어렵다.

사람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방법도, 연애하는 방식도 다 다르기 때문에 불협화음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인지, 글로 읽는 연애는 재미있다.

눈으로 글을 읽으면서 머리속은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글 속의 주인공들과 동기화 되며 몰입도는 점점 더 강해진다.

클라이맥스에 다다르면 흥분도는 최고조에 이른다.

때로는 현실의 나자신과 비교해보며, 조금 더 나은 연애를 해보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현실과 이상을 왔다갔다하며 시뮬레이션 해보며 더 나은 선택을 한다.

그러고 보니 첫 장, 마지막에 저자가 한 말이 떠오른다.

"가끔 나는 믿는다. 좋은 연애 소설은 우리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하고 , 어쩌면 그것은 작은 구원일지 모른다고." P.9

개인적으로 연애소설은 모두가 해피 엔딩으로 끝이나야 만족스럽다고 느끼지만,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을 대신 하는 제 3자의 연애 모습들을 보며 새드 엔딩도 때로는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한편, 한편 읽다 보면 책속에 책들이 또 나온다.

짧게 짧게 언급된 소설책들이 감질맛 나게 독자를 자극하는 것 같다.

읽어보고 싶은 소설들이 많이 생겼다.

좋은 점은 맨 마지막 페이지에 출간연도순으로 소설리스트가 싹 ~ 정리 되어 있다.

읽고 싶은 책들을 참고하여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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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기념 전면 개정판)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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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는 슥 훑어보며 빠르게 읽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가볍게 책을 펼쳤다.

한페이지 두페이지 넘기다 보니 속도감이 붙는게 아니라 점점 더 천천히 읽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냥 평범한 말 한마디 인데,

마음이 몽글몽글 해진다는 느낌이랄까

목차별로 나에게 주는 느낌이 다 다르다.

그 중에서도

"Ⅲ. 사랑이라는 빛나는 마음 애정하는 마음이 가장 예술이에요" 파트 부분을 읽고나면 이쁘게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상대방의 배려보다는 '나'를 중심으로 움직이던 그런 순간들을 이제는 '우리'를 중심으로 움직일 수 있게 변해야 겠다고.

충분히 이쁜 사랑을 받고 싶으면 그만큼 충분히 이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나또한 변해야한다는 것을.

'사랑'이란 두글자가 '이별'이란 글자로 변모하지 않도록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글들이 그득그득하다:)

섬세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도 들고,

따뜻하면서도 차가운 느낌도 들고,

다정하면서도 뼈 있는 조언들이 마음을 파고 들었다.

그래서 읽고, 또 읽고, 천천히 읽게 되는 것 같다.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그 문장들을 전부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 했다.

예전 같았으면 에세이는 그냥 시간 떼우기용으로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라 생각했고,

"베스트 셀러라고 전부 좋은 책은 아니더라" 라고 생각 했던 지난 순간들을

잠깐 번복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이러니깐 베스트 셀러가 되는구나" 라며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연말과 연초를 출퇴근 할 때 마다 짧게 짧게라도 꼭 읽었던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 는 읽으면 읽을 수록 사람을 선 하게 만들어 주는 신기한 책이다.

착해지고 싶기 보단 '선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그리고 그 선한 영향력을 주변 사람들에게 퍼트리고 싶고,

누군가의 미움에 나 자신이 흔들리지 않고 불안해 하지 않는 강인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느꼈다.

늘 머리맡에 두고 하루를 마감하기 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그렇게 하면, 하루동안 좋은 일이든, 안좋은 일이든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수시로 위로와 공감 받고 싶을 때 마다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욕심이지만 이런 좋은 책은 나 혼자만 보고, 나 혼자만 알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는 사실은 안비밀:)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런 따듯한 감성 에세이는 필사책으로도 출간된다면 진짜 좋을 것 같다.

한페이지 두페이지 작가의 감성을 필사를 하면서 배워 갈 수 있지 않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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