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세이는 슥 훑어보며 빠르게 읽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가볍게 책을 펼쳤다.
한페이지 두페이지 넘기다 보니 속도감이 붙는게 아니라 점점 더 천천히 읽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냥 평범한 말 한마디 인데,
마음이 몽글몽글 해진다는 느낌이랄까
목차별로 나에게 주는 느낌이 다 다르다.
그 중에서도
"Ⅲ. 사랑이라는 빛나는 마음 애정하는 마음이 가장 예술이에요" 파트 부분을 읽고나면 이쁘게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상대방의 배려보다는 '나'를 중심으로 움직이던 그런 순간들을 이제는 '우리'를 중심으로 움직일 수 있게 변해야 겠다고.
충분히 이쁜 사랑을 받고 싶으면 그만큼 충분히 이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나또한 변해야한다는 것을.
'사랑'이란 두글자가 '이별'이란 글자로 변모하지 않도록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글들이 그득그득하다:)
섬세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도 들고,
따뜻하면서도 차가운 느낌도 들고,
다정하면서도 뼈 있는 조언들이 마음을 파고 들었다.
그래서 읽고, 또 읽고, 천천히 읽게 되는 것 같다.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그 문장들을 전부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 했다.
예전 같았으면 에세이는 그냥 시간 떼우기용으로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라 생각했고,
"베스트 셀러라고 전부 좋은 책은 아니더라" 라고 생각 했던 지난 순간들을
잠깐 번복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이러니깐 베스트 셀러가 되는구나" 라며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연말과 연초를 출퇴근 할 때 마다 짧게 짧게라도 꼭 읽었던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 는 읽으면 읽을 수록 사람을 선 하게 만들어 주는 신기한 책이다.
착해지고 싶기 보단 '선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그리고 그 선한 영향력을 주변 사람들에게 퍼트리고 싶고,
누군가의 미움에 나 자신이 흔들리지 않고 불안해 하지 않는 강인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느꼈다.
늘 머리맡에 두고 하루를 마감하기 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그렇게 하면, 하루동안 좋은 일이든, 안좋은 일이든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수시로 위로와 공감 받고 싶을 때 마다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욕심이지만 이런 좋은 책은 나 혼자만 보고, 나 혼자만 알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는 사실은 안비밀:)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런 따듯한 감성 에세이는 필사책으로도 출간된다면 진짜 좋을 것 같다.
한페이지 두페이지 작가의 감성을 필사를 하면서 배워 갈 수 있지 않을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