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 인생공부 시리즈
김태현 지음, 사마천 원작 / PASCAL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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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의 순간, 살아남는자의 계략 

진평의 책략에서 배우는 권력과 생존의 심리학 부분이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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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평은 번쾌의 처형 명령을 받는 순간, 눈앞의 명령보다 나라 전체의 균형과 미랴의 혼란을 먼저 본 사람입니다. 황제의 분노를 그대로 집행하면 여태후와 여씨 세력이 즉각 반발하여 조정이 피로 물들것이 분명했고, 유방 사후의 권력 공백 속에 한나라는 돌이길 수 없는 내전에 빠졌을 것입니다.


진평은 이 위험을 단숨에 계산해 내고, 명령을 겉으로 따르되 실제로는 나라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했ㅅ브니다. 이 단 한번의 판단만 보아도 그는 상황의 표면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파장'을 읽는 정치가 였으며, 감정보다 구조를 우선하는 냉정한 전략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p252



진평의 처세는 <사기>에 한 줄의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진평은 말을 하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공을 지켰다.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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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든 직장이든 사회 무리속에서 '잘' 살아 남는 방법을 고전을 통해 정말 잘 보여준다.

이 장에 그 모든 비법이 다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삶에 대한 처세를 알려주는 고전 심리전

지혜와 책략이 있는 자 '진평'의 이야기를 읽으며 한번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결코 솔직함을 가장한 직언을 하지 않아야 하고,

한쪽으로만 치우친 생각으로 인해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아야 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면만 보고 사람을 오인하지 말자.

항상 겸손함을 잃지 말고 말을 아끼는 사람이 되자.


'진평'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 


고전을 통해 배우는 가장 현실적인 심리전 매뉴얼이라는 말이 왜 표지 앞에 쓰여져 있는 알 것만 같다.


인생이 달라지길 원한다면 꼭 한번 추천하고픈 책 

진짜 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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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청춘 청춘의 시 - 젊은 날의 언어를 담은 시 필사집
기형도 외 지음 / 지식여행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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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 _윤동주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려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단 한 여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위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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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행위를 좋아해서 가끔은 취미로 필사를 해보기도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 출간 되었다.

바로,

젊은 날의 언어를 담은 시 필사집  시인의 청춘 청춘의 時


아이러니 한건, 

책 읽는 건 좋아하지만 시집은 개인적으로 어렵다고 느끼는 것 중 하나여서,

조금은 걱정 아닌 걱정을 하며 펼쳤던 것 같다. 


함축적인 의미를 담은 문장들을 이해하며 읽는다는 것이 생각보다 

에너지가 많이 소비 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나를 위한(?) 시집이 출간 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시 필사집. 

그래서 처음 시작은 아무생각 없이 읽었고, 

쓰면서 한번 더 읽게 되니, 자연스레 한장 한장 넘어갔다. 

필사의 장점이 여기에서 발휘되었다.


무작정 따라 쓰다보니 어느새 글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나'를 발견하며, 

글쓰는 행위의 즐거움이 두배가 되었다:)


처음 한번 읽고, 쓰면서 또 읽고, 자연스레 생각에 생각을 더해주었다.

'읽어야지'라는 강박보단 "쓰는 행위"를 하면서 자연스레 글 속으로 데려간다는 느낌이였다.


김소월, 윤동주, 서정주, 이육사 등 학교 다닐 때 국어시간에 배웠던 '그'들의 글을

성인이 된 이후 다시 만나보니 조금은 색달랐다.


그때와 지금의 표현이 그렇게 괴리감이 느껴지지도 않았다.

아니 오히려 순수하고 더 맑은 느낌의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부 나를 찾아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2부 너를 그리며: 흔들리는 마음으로

3부 세상과 부딪히며: 무엇을 소망할 것인가

4부 나의 길을 걷다: 그럼에도, 나는


현재의 나에게 제일 끌리는 장부터 먼저 시작해 보아도 좋다.

어느 페이지부터  시작하든 마음 가는대로 펼쳐서 읽고 쓰다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내 안의 숨겨져 있던 내면의 어딘가로 들어간다. 

마치, 

어린왕자에 나오는 사막의 여우가 된 기분이 든다.


누군가를 그리워도 해보고, 미워도 해보고, 사랑도 해보고 싶게 만든다.

때론 외롭기도하고, 슬프기도하고, 행복하기도 한다.

지난 날의 후회와 아쉬움도 떠올리게 되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기도 한다.


시 필사집이 주는 '글의 힘' 이라는게 바로 이런 것일까.

펜 잡을 일이 거의 없는 지금 이 시대야말로,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가끔은 아날로그가 주는 경험이 새로운 생각과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되기에,  

필사집이 주는 아날로그적인 이 감성을 같이 느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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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해방 - 황금 티켓 증후군에서 자유로워지는 아들러의 인생 수업
기시미 이치로 지음, 김지윤 옮김 / 와이즈베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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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고 몇장 넘기지 않았을 때 눈에 들어왔던 문장이 있었다.


"막내처럼 산다"
뭐든지 혼자 힘으로 해내려 하지 않아도 되고, 필요 할 때는 도움을 구해도 괜찮다. 고 여기는 태도.  p.25


때로는 막내 처럼 아이같은 모습이 필요한 순간도 있다.
혼자 다하려 애쓰지말고 힘들면 도움을 구해도 된다는 그 말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늘 어른스러울 필요는 없다. 
그 짐을 혼자 다 짊어 질 필요도 없다.
누구나 모든걸 AI 처럼 완벽하게 다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이 세상 어디에도 완벽한 사람은 없다.
어떤일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방법을 생각하고, 
노력해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중요하다.


어떤 일이나 상황에 있어서 누군가와 자꾸 비교를 해가며,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지 말고 너무 잘하려고 애쓰다가 지치지 말자고 말하고 싶다.


경쟁 사회 속에서 우리가 살아 남는 방법은 이기는 방법 밖에 없다는 잘못된 생각을 조금, 내려 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직장 생활을 하며 멘탈이 흔들리는 순간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한번이라도 들었다면,꼭 추천하는 책


나의 순간 순간들을 모두 다 알고 있다는 듯 
평소 혼자 생각하며 끙끙 앓았던 부분들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가려웠던 곳을 긁어내 주는 책이였다.


결국은 나도 사람이기에 이상과 현실은 어쩔 수 없이 다를 수 밖에 없었고,
잘하려고 했던 행동들이 오히려 독이 되는 순간들도 있었다.
모든 시행착오를 겪고 난 뒤, 
어느 순간 나는 모든 걸 내려 놓게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그렇다고 후회 하는 건 아니지만, 
다음 번에 또 똑같은 상황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하는게 조금 더 나은 선택인 걸까 고민하게 되는 요즘 #비교해방 을 읽으며 많은 깨달음을 얻었던 것 같다.


사람의 심리를 정말 잘 이해하고 해석 해 주는 기시미 이치로의 글들이, 
책을 덮는 마지막까지 독자의 마음을 간질간질 자꾸 책속으로 끌어들이는 기분이 들었다.
기시미 이치로 작가의 <미움받을 용기>도 꼭 한번 읽어봐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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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 고요하고 단단하게
권민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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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도에는 조금 더 어른 스럽고 열심히 살아보자고 다짐하며 25년도 마지막을 보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 봄이 다가 왔다.


여전히 나는 그대로였고, 

일상도 변함없이 늘 그대로 흘러가고 있다.


다만, 머리와 마음은 많은 생각들로 여전히 가득차 있었고, 생각과 생각이 자꾸 더해져 과부하가 걸릴 것만 같았다.

내려놓고 싶은데 아직 방법을 잘 모르는걸까,

이제는 조금 지쳐가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즈음 만난 책 #법정의말

마음과 머릿속에 있던 불순한 생각들을 많이 비워낼 수 있었던 시간 이었던 것 같다.


미니멀 라이프가 유행인 요즘, 

TV나 너튜브만 보아도 많이들 비워내기 연습을 한다.

그러나 물건만 버릴 줄 알지 머리와 마음을 비워내려고 하는 영상들은 거의 못본것 같다.


<법정의말>을 읽으면서 머리속에 복잡하게 얽혀 있던 많은 생각들을 비워내고, 마음속의 응어리(?)같은 것들도 많이 비워 낼 수 있었다.


억지로 비워내려 하지 않아도 글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문장 속에 거름채가 있는 듯 머릿속의 불순물을 하나씩 비워내주는 느낌이였다.


그래서 책을 거의 다 읽어 갈 때즈음에는 왠지 모를 가벼움이 느껴졌다.

홀가분 해야 하다고나 할까.


특히나 출ㆍ퇴근길에 짧게 몇장씩 읽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져 들었고, 평소에는 않좋게 보였던 주변 모습들이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마음이 한결 편해 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한장 한장 아껴 읽고, 힘이 들때마다 꺼내어 읽고 싶은 책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어제와 같은 일을 하더라도 "왜"와 "어떻게"를 묻는 힘이 남아 있으면 삶은 계속 움직이고,

흥미가 꺼진 채 버티기만 하면 내 안의 생각들이 굳어갑니다.

오늘 무엇에 마음이 반응했는지 살피며 나를 계속 알아갈 때 생기는 

다시 돌아 옵니다.

104 꿈을 놓는 날, 늙기 시작한다.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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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신입 차윤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김지혜 지음 / 한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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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신입이 뿌린 씨앗이 싹이 트는 과정을 바라보며 마음속 한 구석에 숨어 있던 옛추억을 소환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직장인들이 많이 공감할 것 같은 회사에서의 찐 현실 모습들이 그대로 반영되어 더욱 실감나게 몰입하고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주 오랜만에 느껴보는 몽글몽글한 감정.

유진과 윤슬의 대화 중 수국의 꽃말은 '진심'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뻔한 중고신입의 회사생활 이야기 일거라고 생각하고 펼쳤던 책이였는데, 

'진심'이 담긴 이야기 였다.


구름 프로젝트팀의 좌충우돌 성장이야기

구름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매번 회의 하지만 결과물은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회의는 직원들의 업무 시간만 잡아 먹는 도둑이라 생각이 들고,

이 의미없는 회의를 왜 매번 해야하는지 의문을 가질 그 어디쯤에서

어느날 문득 아이디어가 계속 쏟아져 나오는 날이 있더랬다.

구름프로젝트팀에게 다가온 이 기회를 그들은 어떻게 잡을 것인가.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주 소중한 선물이 될 수 있는 이스터에그를 발견하면서 구름 프로젝트팀의 진행 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40년전에 뭍혀있던 타임캡슐을 찾아내고,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질뻔한 추억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또 하나의 추억이 새롭게 생겨나는 장면이 큰 여운을 남긴다.


실패와 좌절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앞으로 나아갔기에 가능 했던 일

서로가 모여 머리를 싸매고 고군분투 하다보니 그 끝은 해피엔딩이였다.


우리가 직장에서 살아남기위해 발버둥 치는 순간들이 마주하게 될 때

좌절하지말고 견디고 이겨내다 보면 결국 그 끝은 성공이라고 말해주는 것만 같았다.


"마법같은 순간은 늘 곁을 스쳐가는데 우리는 왜 그 사실을 자꾸 잊고 사는걸까."- p.263


너무 평범하다 못해 매일 똑같은 일상이라고 지루하게 느끼며 일탈을 꿈꾸는 사람들.

돌이켜 생각해보면 단 하루도 똑같은 날이 없었는데,

우리는 그 작고 소중한 순간들이 너무 익숙해져 제대로 기쁨을 느끼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익숙함에 속아 감사함을 잊어버리고, 

공허함 속에서 목적 없는 재미를 찾기만 하다가 끝내 포기하는 순간들과 마주 하게 될 때, 

이스터에그 같은 <중고신입 차윤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를 꺼내어 읽어보면 어떨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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